[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올해 우승하는 것이 꿈이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취소되어도 이해할 것이다. 내년에는 꼭 우승할 수 있을 것"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프리미어리그 재개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올 시즌 우승하지 못한다 해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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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결국 시즌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현지에서는 리그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승점 82점(27승 1무 1패)을 기록하며 자력 우승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30년 만의 우승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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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마네는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을 하지 못해도 받아들일 것이다"며 성숙함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해할 것이다"는 뜻을 밝혔다.
마네는 또한 "현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가족을 잃기도 했고, 더욱 복잡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나 자신에게 우승은 꿈이다. 올해 꼭 우승하고 싶다. 그렇지 않다면 인생의 일부라고 받아들일 것이다. 내년에는 꼭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