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랑크 리베리(38)가 과거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리베리는 뮌헨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오랜 시간 꾸준하게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7년부터 12년간 통산 425경기 124골 182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 기간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우승 6회 등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특히 리베리는 영원한 파트너로 불리는 아르연 로번(37)과 함께 양 측면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돌파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왼쪽 측면에서 리베리가 상대 수비를 휘저었고, 오른쪽 측면에서는 로번이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에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두 선수를 '좌베리-우로번' '로베리'로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리베리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노쇠화했고,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신예들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결국 2019년 여름 오랜 시간 함께했던 뮌헨과 결별하고 피오렌티나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현재는 살레르니타나에서 뛰고 있다. 로번도 같은 시기에 뮌헨을 떠난 후 흐로닝언에서 뛰다가 올여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런 두 선수는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리오넬 메시(34)와 많이 비교됐다. 그중에서도 리베리는 2013년 호날두와 메시를 제치고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거론될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기간 연장 재투표라는 희대의 해프닝 끝에 수상에 실패했다. 당시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차지했고 메시가 2위에 올랐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리베리는 여전히 당시의 불만이 남아있는 듯 과거를 회상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리베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나와 로번이 함께했던 어느 시점에서 호날두와 메시보다 더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엘 클라시코에서 맞붙는 등 더 많은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고 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