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EPL 최초 전 직원 정규직 급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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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직원까지 임금 올린 리버풀 "우리는 그만큼 구단 직원의 가치를 높게 본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과 잉글랜드 축구의 전통적인 '명가' 리버풀이 위상에 걸맞은 기념비적인 구단 내부 방침을 세웠다.

리버풀은 지난 3일(한국시각) 구단에 소속된 모든 직원을 포함해 경기가 열리는 날에만 비정규직 형태로 홈구장 안필드에서 근무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정규직 임금을 지급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최근 스티브 로터럼 리버풀 시장, 영국 인권단체 '리빙 웨이지 파운데이션'과 협의 끝에 이 결정을 내렸다. 새로운 방침에 해당되는 리버풀 구단 직원은 약 2주에 한번꼴로 열리는 홈 경기에서 관중 안내, 청소, 장내 노점 직원까지 포함한다. 잉글랜드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은 홈 경기가 열리는 날 무려 직원 1,000명이 안필드에 투입돼 각종 업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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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7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0,223원). 그러나 리버풀은 '리빙 웨이지 파운데이션'의 제시안에 의거해 모든 직원에게 최소 시간당 8.45파운드(런던에서 업무를 맡을 시 9.75파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제시안은 리버풀이 임금을 인상해줌으로써 구단을 위해 일하는 이들의 생활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그만큼 축구계에 몸담은 '블루칼라' 근로자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게다가 리버풀은 대다수 경기장 직원을 용역업체를 통해 위탁받는 프리미어 리그 구단과 달리 직접 고용하고 있어 더 수월하게 이와 같은 방침을 세울 수 있었다.

피터 무어 리버풀 대표이사는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구단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든 높은 가치를 부여받기를 바란다. 이번 결정은 외부에서 우리에게 의무를 요구해 내려진 게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해 이러한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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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럼 리버풀 시장 또한 "리버풀이 세운 이 본보기를 더 많은 구단이 따르기를 희망한다. 나는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의 모든 구단이 직원을 우대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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