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herdan Shaqirigettyimages

리버풀, 190억 들여 공격 다양성 확보

[골닷컴] 윤진만 기자= 골키퍼 이적료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야심차게 데려온 알리송(25)과 두 미드필드 엔진 나비 케이타(23), 파비뉴(24)에 일정 부분 가려졌으나, 리버풀이 올여름 영입한 셰르단 샤키리(26)도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자원으로 꼽힌다.

여러 이유를 들 수 있겠는데, 우선 샤키리는 세 명의 영입 동기와 달리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2015년 인터밀란에서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3시즌을 뛰었다. 리그에서만 84경기에 나섰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가장 많은 36경기에 출전해 가장 많은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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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의 나이로 바젤(스위스) 바이에른뮌헨(독일) 인테르밀란(이탈리아) 등을 포함해 4개 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을 누볐다. 스위스 대표로 월드컵 포함 74경기(21골)를 뛰었다. 알리송의 1/5 수준인 1300만 파운드(약 193억원)의 이적료는 저렴하다고까지 느껴진다.

샤키리는 공격에 다양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날카로운 왼발 킥을 바탕으로 지난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 28회 찬스를 만들었고,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리페 쿠티뉴(26, 바르셀로나)의 이적과 맞물려 프리킥 또는 코너킥과 같은 데드볼 상황에서 11골에 그친 리버풀은 든든한 세트피스를 키커를 얻었다.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도 물론 유용하다. 지난시즌 샤키리는 어느 리버풀 선수보다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77회) 모하메드 살라(25)가 66회, 호베르투 피르미누(26)가 57회였다.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쏜, 소위 중거리 슈팅으로 5골을 만들었다. 중거리 마스터 쿠티뉴가 떠난 뒤 리버풀은 중거리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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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리는 4-2-3-1 전술을 가동할 경우, 공격 2선에서 사디오 마네(26)와 살라의 가운데에 위치해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 4-3-3 전술에서 측면 공격수도 소화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51)이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더 다양해졌다는 뜻이다.

아마도 샤키리가 가장 빛날 때는 피르미누-마네-살라 중 한 명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일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시즌, 리버풀은 세 공격수에게 다분히 의존했다. 특히 살라는 시즌을 통틀어 44골을 넣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세 선수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쳤으나, 축구장에선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다. 리버풀은 1300만 파운드를 들여 든든한 백업을 데려왔다.

사진=왼발 더하기 왼발.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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