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중요 일전을 앞둔 리버풀이 흔들릴지도 모르는 변수가 발생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오른팔’ 젤리코 부바치 수석코치가 없는 채로 5월 3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AS로마와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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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에 의하면 부바치 코치는 ‘개인사’ 또는 ‘클롭 감독과의 마찰’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 벤치로 돌아오지 않는다.
리버풀이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5-2 대승해 결승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지만, 부바치가 그저 한 명의 코치가 아니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바치 코치는 마인츠~도르트문트~리버풀 소속으로 2001년부터 17년 동안 클롭 감독의 옆자리에 앉은 인물이다.
선수 생활도 같이 한 클롭 감독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꿰는 ‘영혼의 파트너’이자 전술에 능한 ‘브레인’으로 평가받는다.
도르트문트에서 두 지도자의 지도를 받은 미드필더 누리 사힌은 2013년 인터뷰에서 “부바치 코치와 클롭 감독은 쌍둥이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중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클롭 감독이 결정을 내리기 전 상의를 하는 코치, 클롭 감독에게 먼저 조언을 하는 코치도 부바치였다. 부바치 코치는 앞서 "우린 훈련 전후, 경기 전후 항상 대화를 나눈다. 한 명이 보는 것보다 세 명(피터 크라에비츠 코치 포함)이 여섯 개의 눈으로 보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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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당장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가 달린 로마전부터 익숙한 파트너의 귀중한 두 개의 눈 없이 경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미션이 떨어졌다.
영국공영방송의 필 맥널티 수석기자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바치 코치가 이탈한 것은 크나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장에서 늘 함께 호흡하던 코치가 어떤 이유로든 팀을 떠난 것은 라커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대역전극을 펼친 로마는 이 뉴스를 내심 반길지도 모르겠다.
사진=리버풀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