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스터리지, ‘원더골 제조기’ 앞에서 원더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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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가 개인 돌파에 의해 득점을 만들었듯, 스터리지도 개인의 중거리 슈팅 기술 하나로 골을 만들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리버풀이 ‘원더골’로 앙갚음했다.

지난 26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EFL컵 3라운드에서 후반 40분 에당 아자르(첼시)의 ‘시즌 최고의 골’급 득점에 1-2로 패해 탈락 고배를 마셨다. 나흘 뒤인 30일 적지인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턴매치. 후반 44분께, 교체투입한지 3분 된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가 스코어 1-1을 만드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낚았다. 아자르가 개인 돌파에 의해 득점을 만들었듯, 스터리지도 개인의 중거리 슈팅 기술 하나로 골을 만들었다. 골문 우측 상단을 노리고 찬 왼발 슈팅은 첼시 골키퍼 케파의 손을 지나쳐 그대로 골망을 꽂혔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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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리지는 “과거 더 멋진 골을 넣었던 것도 같은데, 아닐 수도 있다. 꽤 괜찮은 골이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중요하다. 나는 주어진 시간이 얼마든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동점골 소감을 말했다. 나흘 전 스터리지는 같은 팀을 상대로 비슷한 위치에서 슈팅을 날렸다. 당시에는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지만,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스터리지가 라커룸으로 돌아왔을 때 한바탕 난리가 났다. 춤판이 벌어졌다. 스터리지가 지금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선수들도 알기 때문이다. 스터리지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기뻐했다. 

경기의 주인공이 된 것 말고, 기분 좋은 일은 또 있었다. 어린 시절 우상을 경기장에서 직접 만났다. 첼시 수석코치 지안프랑코 졸라다. 이탈리아 출신 졸라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직접 프리킥, 칩샷, 발리슛 등 천부적인 슈팅 기술을 통해 수많은 원더골을 ‘제조’했던 거로 유명하다. 스터리지의 이날 득점은, 졸라 코치가 2001년 뉴캐슬전에서 기록한 득점 장면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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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졸라 코치와 담소를 나눴던 스터리지는 “어린 시절 졸라 코치의 영상을 보는 걸 즐겼다. 이를 통해 축구를 익혔다. 조금 전에 그런 얘기를 나눴다”며 “졸라 코치는 최고의 선수였고..레전드였다. 그런 분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스터리지는 2009년 맨체스터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해 4년간 몸담았지만, 졸라와 같은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2013년 현재 소속팀으로 떠났다. 잦은 부상으로 방출설까지 제기됐던 그는 모처럼 부상 없이 팀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3-2로 승리한 파리생제르맹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골맛을 봤었다.

사진=보고있나, 아자르?게티이미지/졸라와의만남.BT스포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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