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카이 스포츠'의 인기 해설위원으로 맹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3)가 친정팀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모하메드 살라(29)와의 재계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살라는 지난 4일(한국시각)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2로 비긴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76분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를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인 후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원더골'을 작렬했다. 이날뿐만이 아니라 살라는 올 시즌 초반 컵대회를 포함해 9경기 9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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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살라의 현재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이 약 2년 정도 남았지만, 리버풀은 살라와의 재계약을 내년까지 미룬다면 그를 낮은 이적료에 잃거나 내후년 보스만 룰에 의거해 공짜로 내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캐러거는 리버풀과 맨시티전이 종료된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 전 세계, 혹은 유럽에서 살라보다 더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라의 시즌 초반 활약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그가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세운 업적은 누구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을 정도다.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의 베스트11에 포함될 만한 선수다. 지금 리버풀의 상황을 이해한다. 맨시티처럼 선수에게 높은 주급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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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캐러거는 "그러나 살라는 유럽에서 누구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라며, "더는 리버풀이 살라의 계약 상황을 그대로 둘 수는 없을 것이다. 살라가 앞으로도 절정의 기량을 리버풀에서 펼쳐보이는 게 구단에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내년 여름에는 35세 베테랑 제임스 밀너, 백업 자원 디보크 오리기, 아드리안, 로리스 카리우스 외에는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가 없다. 즉, 리버풀은 다음 재계약 대상자로 살라와의 협상에 집중할 여건이 마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