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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리네커-D.실바 ‘아픔 공유’ …“축구는 탈출구”

PM 8:56 GMT+9 18. 9. 12.
silva mateo
스페인 출신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스페인 출신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32, 맨체스터시티, 이하 맨시티)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실바는 영국공영방송 ‘BBC TWO’ 에 출연했다. 인터뷰어는,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내고 은퇴 후 최고의 방송 진행자로 인기를 구가하는 개리 리네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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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마테오가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지난 시즌 병원과 맨시티 훈련장 및 경기장을 오가야 했던 실바는 “무척 힘들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BBC’가 12일 SNS를 통해 공개한 예고편에서 실바는 “아들이 병원에 오래 머물렀다. 아들이 스페인에 있었기 때문에 자주 오가야 했다.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지난 나날을 돌아봤다.

이 대목에서 리네커가 격하게 공감했다. 이유가 있었다. 리네커도 1990년대 초반 첫째 아들이 생후 두 달 만에 백혈병 증세를 보였다. 설에 의하면, 아들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준다는 조건으로 일본 나고야그램퍼스로 이적했다. 

리네커가 “힘든 시기였다. 축구는 그런 나에게 탈출구가 돼주었다”고 말하자, 실바는 “맞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에 대한 생각을)떨쳐버리는 순간은 경기장에서 뛸 때뿐이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다른 모든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실바는 “운이 좋게도 그 당시 팀(맨시티)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이 나에겐 큰 도움이 되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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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승점 100점 고지를 달성할 정도로 승승장구하는 팀의 여유로운 상황과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배려 덕에 아들이 회복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마테오는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인 아버지가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허더즈필드를 6-1로 대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