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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커 "이렇게 형편없는 아르헨티나는 처음"

(아르헨티나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밝힌 잉글랜드 대표팀 레전드 게리 리네커. 그는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직접 골을 터뜨린 바 있는 인물이다.)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이렇게 형편없는 아르헨티나는 처음이다."(리네커) 
"지금 아르헨티나는 그저 하나의 평범한 팀이다."(시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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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나 크로아티아에 치욕적인 0-3 패배를 당한 가운데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 게리 리네커와 앨런 시어러가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내놨다. 특히 리네커의 의견은 그가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직접 뛰어본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울림이 크다.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 크로아티아의 D조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인상적이지 못한 전반전을 펼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 골키퍼 카바예로의 실수를 시작으로 내리 3골을 내주며 0-3 패배를 당했다. 경기 스코어보다도 더 부정적이었던 부분은 리오넬 메시라는 최고의 선수를 보유한 그들이 공격적으로도 끝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경기를 영국 BBC의 스튜디오에서 분석한 게리 리네커와 앨런 시어러는 각각 "이렇게 형편없는 아르헨티나는 처음이다"(리네커), "지금 아르헨티나는 그저 하나의 평범한 팀이다"(시어러)라고 평가했다. 

특히 게리 리네커는 아르헨티나의 절정의 모습을 상대 선수로서 직접 겪어본 인물이다. 그는 1986년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두 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후반전 종반에 만회골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은 바 있다. 당시 마라도나의 두 골 중 한 골이 다름 아닌 손을 이용한 '신의 손' 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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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리네커와 시어러의 비판이 아니더라도, 이 경기에서 보여준 아르헨티나의 모습은, 과연 그들이 하고 싶은 축구가 무엇인지, 메시를 활용할 그들의 전술은 무엇인지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한편, 2라운드 현재 1무 1패에 머문 아르헨티나는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대승을 거두고 다른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만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BBC 중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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