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on chang hoongettyimages

리그앙서 돋보이는 권창훈 왼발…디 마리아와 득점 동률

[골닷컴] 윤진만 기자=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권창훈(24, 디종)보다 왼발로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둘 뿐이다.

14일 낭트전 포함 왼발로 3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낸 권창훈은 현시점에서 나빌 페키르(24, 올랭피크리옹/14골) 플로리안 타우빈(25, 마르세유) 다음으로 많은 왼발 득점을 기록 중이다. 월드컵 결승전도 누벼본 세계적인 왼발잡이 플레이어 앙헬 디 마리아(30, PSG) 빅클럽 관심을 받는 브라질 신예 말콤(21, 보르도) 로니 로페스(22, AS모나코) 니콜라스 페페(22, 릴)와 동률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팀에 속한 선수들 사이에 시골구단 디종의 권창훈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3경기 연속골+시즌 9호골, 권창훈 또 넣었다!"

권창훈의 왼발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는 디 마리아와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창훈과 디 마리아의 올시즌 출전시간은 1734분과 1803분으로 엇비슷하다. 선발과 교체로 번갈아 뛴다. 그 사이 똑같은 숫자의 골을 빚어냈다. 나머지 1골을 이마로 넣었단 점도 똑같다. 파리생제르맹의 전력과 공격진 파트너들(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 등) 면면을 볼 때, 골을 넣기 더 수월한 쪽은 아무래도 디 마리아다. 경기당 평균 슈팅수만 봐도, 권창훈이 1.8개, 디 마리아가 3.1개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서도 권창훈보다 왼발로 더 많은 득점을 뽑아낸 왼발잡이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각 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왼발 28골) 앙투안 그리즈만(27, AT마드리드/12골)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23골) 파울로 디발라(24, 유벤투스/17골) 정도가 눈에 띈다. 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10골)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 소속의 가레스 베일(28/9골)과는 큰 차이가 없다. 권창훈은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다. 공의 운반에도 관여하면서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


주요 뉴스  | "​[영상] '웰레기'서 '웰리'로, 아스널 해결사 웰백"

권창훈의 왼발은 물론, 디종의 승점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 툴루즈전에선 경기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고, 낭트전에선 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최근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권창훈이 직접 따냈다. 지난 2월 니스와 홈경기에선 후반 교체투입해 결승골(3-2)을 기록하기도 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인 훌리오 타바레스가 4경기 연속 침묵하고, 최근 부상까지 당한 상황에서 감독이 믿을 만한 득점 자원은 권창훈뿐이다. 리그앙 승격 2년차인 디종은 권창훈의 활약 속에 지난시즌 팀 승점(37점->현재 42점)을 이미 뛰어넘고, 사실상 잔류를 확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