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s Moura Tottenham 2018

루카스, "최고의 8월.. 토트넘 위해 더 많은 걸 보여주고파"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는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가 클럽에 대한 충성심을 표했다.

루카스는 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 대한 남다른 애정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표했다.

8월 이달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루카스는 "이 기분에 대해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매우 기쁘다. 왜냐하면 이 트로피를 얻기란 쉽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게는 물론 팀을 위해서도 최고의 한 달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신께 감사하다. 그리고 팀원들과 나누고 싶다. 이는 시작에 불과한 만큼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우리 앞에는 많은 게 있는 만큼,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면서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 "​​​[영상] 환상 골 음바페, 상대 반칙에 흥분해 퇴장"

또한, 루카스는 "오랜 순간을 기다려온 만큼, 지금 이 기분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이를 즐길 필요가 있지만,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전망에 대해서도 "우리가 성공적인 시즌을 치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팀원들과 구단을 믿고 있다. 더 많은 걸 주고 싶다"라며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을 표했다. 


주요 뉴스  | "[영상] 메시가 없네?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3인 발표"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라면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불려도 무방한 루카스 모우라다. 상파울루 시절만 하더라도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 축구를 빛낼 기대주로 꼽혔던 그는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친구인 네이마르 그리고 프랑스 신성 음바페의 PSG 입단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한 탓에 루카스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 마련에 나섰고, 그가 택한 곳은 다름 아닌 토트넘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이미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팀 내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들이 주를 이룬 상태였다. 에릭 라멜라 역시 루카스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그리고 치른 새 시즌 루카스는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됐다. 시즌 초반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하러 나선 중, 팀 내 입지 확보에 성공했고 그 결과 8월 프리미어리그 이 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비로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루카스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