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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 킴키 원정 무승부…황인범은 종횡무진 활약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황인범(24)이 활약 중인 루빈 카잔이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시즌 초반 다섯 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즌 초반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루빈 카잔은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비기며 승점을 잃었다.

루빈 카잔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킴키를 상대한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킴키 미드필더 데니스 글루샤코프에게 16분 선제골을 허용한 루빈 카잔은 30분 다르코 예프티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되며 양 팀은 각각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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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무승부에 그친 루빈 카잔은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위에서 4위로 소폭 하락했다. 그사이 지난 세 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달린 디나모 모스크바가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제니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현재 2, 3위로 루빈 카잔보다 앞섰다.

킴키는 이날 16분 만에 케말 아데미가 문전으로 밀어준 패스를 글루샤코프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루빈 카잔은 약 15분 만에 공격수 미하일 코스튜코프가 아크 정면으로 연결한 패스에 이은 예프티치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그대로 킴키의 골문 왼쪽 상단을 꿰뚫으며 골망을 갈랐다. 단, 이날 주포 조르제 데스포토비치와 실질적인 공격진의 에이스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가 부상으로 제외된 루빈 카잔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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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킴키에 맞선 루빈 카잔은 중원에서 황인범이 활발한 움직임과 능숙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끈 덕분에 상당 시간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황인범이 상대한 킴키의 중원진을 이끈 주력 자원은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글루샤코프다. 과거 로코모티브, 스파르타크 등 자국 명문구단에서 연이어 활약한 글루샤코프는 러시아 대표팀과 EURO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 EURO 2016 본선에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킴키는 이날 홈에서 루빈 카잔을 상대로 시종일관 전방위적으로 강력한 압박을 가했다.

이 때문에 황인범의 패스 성공률은 80.4%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는 여전히 루빈 카잔 선수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수비 시 루빈 카잔의 공격적인 레프트백 일리아 사모슈니코프이 전진 배치된 점을 상쇄하기 위해 왼쪽 측면을 커버하는 역할을 맡았고, 공격 시에는 후방 미드필드 지역에서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주는 데 집중했다. 그는 이날 롱볼 6회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다.

황인범은 28분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킴키 수비수 이고르 다닐킨과 몸싸움을 유도해 볼을 빼앗은 뒤, 상대 두 명을 제친 후 전진하며 페널티 지역을 향해 공격수 솔트무라드 바카에프에게 찔러주는 로빙 패스로 속공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는 52분에도 수비 진영에서 역습 상황이 시작되자 예프티치가 건네준 패스를 원터치로 상대 중앙 수비수 디미트리 티키히, 듀안 스토이노피 사이를 가르는 절묘한 롱볼로 연결해 동료 공격수 세아드 하크샤바노비치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 외에도 황인범은 이날 중원에서 유려한 볼키핑 후 팀 공격의 방향을 설정해주거나 과감하게 앞쪽으로 연결해주는 전진 패스로 루빈 카잔의 중원사령관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루빈 카잔은 오는 28일 새벽 2시 30분 크라스노다르 원정에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황인범은 크라스노다르 원정을 마친 후 이달 말 소집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 2차전(이라크,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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