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카잔, 일찌감치 프리시즌 시작
▲황인범도 이달 말 팀 합류해 시즌 준비
▲"올여름에는 카잔 잔류 예상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황인범(24)이 현재 활약 중인 러시아 무대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러시아 카잔 지역 언론이 적어도 올여름에는 그가 더 큰 무대로 떠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팀당 외국인 선수를 여덟 명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리시즌 캠프를 시작한 루빈 카잔이 현재 보유한 외국인 선수는 무려 11명에 달한다. 즉, 루빈 카잔은 외국인 선수 11명 중 최소 세 명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내보내야 한다. 루빈 카잔의 외국인 선수 중에는 황인범을 포함해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조지아), 올리버 아빌가르드(덴마크), 칼 스타펠트(스웨덴) 등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루빈 카잔이 몇몇 핵심 선수의 이적을 대비해 외국인 선수를 서둘러 영입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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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루빈 카잔은 올여름 일찌감치 스웨덴 구단 노르코핑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세아드 학사노비치(22) 영입을 이적료 600만 유로에 완료했다. 학사노비치는 올여름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 크바라츠켈리아의 대체자라는 게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러시아 일간 타블로이드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카잔판은 16일 보도를 통해 황인범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20%, 혹은 이보다 낮다고 예상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에서 온 황인범은 올 시즌 루빈 카잔이 발견한 선수다. 그는 이적 초기부터 득점에 성공했으며 루빈 카잔의 미드필드 한축을 자기 자리로 만들었다. 황인범은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고도 복귀 후 무너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적어도 올여름에는 그가 루빈 카잔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이 루빈 카잔에서 최소 한 시즌을 더 소화할 전망이라는 게 주된 보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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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은 올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루빈 카잔에 11년 만의 4위권 진입이자 6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다.
루빈 카잔이 출전하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은 오는 7월 19일 대진 추첨이 진행되며 8월 5일 1차전, 12일 2차전이 열린다. 루빈 카잔은 3차 예선을 통과하면 8월 말 열리는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유럽 5대 리그 6~7위 팀을 상대할 수도 있다. 이 중에는 황인범의 대표팀 선배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도 있다. 궁극적으로 빅리그,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목표로 한 황인범에게는 올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활약한 후 내년 가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선수로서 가치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루빈 카잔은 올여름 주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팀을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르며 다음 시즌에 대비한다. 여름 휴식기를 통해 왼쪽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인범은 조만간 루빈 카잔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해 2021/22 시즌 준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