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유소년 아카데미, ‘바이에른 캠퍼스’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CEO가 곧 캠퍼스에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프로 무대에 세우겠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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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바이에른 1군 무대에서는 구단 시스템 속에서 키워낸 유망주를 보기 힘들었다. 있다고 해도 1군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위해 불려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는 오랫동안 바이에른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011년 다비드 알라바(27) 이후 이렇다 할 유스 결과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2년 전 울리 회네스 전 바이에른 회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소년 아카데미에 대대적 투자를 했다. 유소년 선수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바로 바이에른 캠퍼스다. 이곳 건물에서는 알리안츠 아레나가 보인다. 선수들은 동기부여를 받으며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캠퍼스 설립 이후 가장 큰 성과는 2군 팀의 3부 리그 승격이다. 이는 캠퍼스가 문을 열 당시 회네스 전 회장이 가장 바랐던 일이다. 3부 리그에서 바이에른 2군은 타팀 1군을 상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당시 3부 리그 승격에 큰 공을 세운 게 바로 정우영(20, 프라이부르크)이다. 정우영 역시 이 캠퍼스에서 생활했다.
바이에른이 기대하는 다음 성과는 ‘성공적인 유스 배출’이다. 루메니게 CEO가 마이크를 잡고 약속한 이유다. 그는 “2년 내에 캠퍼스에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콜업’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라며 유소년 배출에 소홀했던 점을 인정했다.
이에 한스-디터 플리크 임시 감독도 힘을 보탠다. 그는 유소년 선수 4명을 1군 훈련에 합류시켰다. 겨울 휴식기까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향후 1군 훈련에 더 많은 유소년 선수를 합류시키겠다고 했다. 루메니게 CEO가 설명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 4명을 훈련에 합류시켰다. 그들은 더 성장할 것이다. 그중 1, 2명 정도는 프로 무대에 데뷔할 수 있지 않을까.”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