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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 감독 "외질의 은퇴 결정, 받아들인다"

AM 5:08 GMT+9 18. 8. 30.
Mesut Ozil Joachim Low Germany
외질과 연락 시도한 뢰브 "2주 동안 연락 시도했지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이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며 대표팀 전격 은퇴를 선언한 메수트 외질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도 못내 아쉬움을 내비쳤다.

외질은 지난달 종료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충격적인 조별 리그 탈락을 당한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만 29세에 불과한 외질이 대표팀과 결별한 이유는 월드컵에서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독일 축구협회가 월드컵 탈락 후 자신이 대회 개막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사진 촬영을 한 게 대표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터키계 독일인 외질은 독일 축구협회가 축구 실력이 아닌 인종차별적 이유로 자신을 부당하게 비난했다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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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뢰브 감독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달 소집되는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자리에서 외질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그가 전화를 받지 않아 직접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과거에도 선수들은 흔히 내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했었으나 외질은 내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외질은 내가 연락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내가 그에게 2주 동안 꾸준히 연락을 취했으나 대화조차 할 수 없었다. 외질은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나는 독일 축구협회는 단 한 번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말하고 싶다. 다양한 문화에서 온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독일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다. 이러한 전통이 변한 적은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외질은 자신의 진로를 이미 결정했고, 나는 이를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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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뢰브 감독은 "외질의 대리인이 내게 연락해 조만간 대표팀 은퇴를 언급한 그가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멕시코, 한국에 패하며 1승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뢰브 감독 유임을 결정한 독일은 내달 7일 프랑스(네이션스컵), 10일 페루(친선 경기)를 상대한다. 뢰브 감독은 외질이 빠진 미드필더 자리에 토니 크로스, 일카이 귄도안, 리온 고레츠카 등 기존 자원과 바이엘 레버쿠젠의 19세 유망주 카이 하버츠를 처음으로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