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하프타임 도중 팀동료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프랑스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을 상대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결승전에서 카림 벤제마,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하며 2-1로 승리했다.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지난 EURO 2020에서 스위스와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 탈락한 수모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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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랑스와 스페인은 0-0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오히려 선제골을 넣은 쪽은 64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득점한 스페인이었지만, 프랑스는 66분 벤제마의 동점골에 이어 80분 음바페가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포그바를 중심으로 프랑스 선수들이 하프타임 도중 드레싱 룸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포그바는 팀동료들을 향해 "더 적극적으로 뛰어야 해!"라고 소리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는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멈추지 말고 뛰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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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포그바는 "우리는 (스페인보다) 더 많이 뛰어야 한다"며, "스페인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그런 선수들은 우리에게도 있다. 우리는 스페인을 상대로도 볼을 지켜내며 그들을 다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후반전에는 전반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잉글랜드 언론은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포그바를 가리켜 그의 리더십을 비판한 로이 킨의 과거 발언을 조명했다. 로이킨은 포그바에 대해 "그는 특히 맨유에서 뛸 때는 책임감을 회피하는 모습이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