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단장 "구자철 한국행 요청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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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무릎 부상당한 구자철, 조기 귀국 요청…구단도 흔쾌히 허락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29)이 예정보다 일찍 올 시즌을 마감하고 조기 귀국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아직 올 시즌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가 종료되는 시점은 내달 중순. 현재 11위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승강 플레이오프로 추락하는 16위 프라이부르크와의 격차가 승점 10점 차로 벌어졌다. 만약 아우크스부르크가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강등 위험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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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 RB 라이프치히와의 격차가 승점 7점 차에 불과하다. 세 경기 만에 이 격차를 좁히는 건 쉽지 않지만, 어찌 됐든 산술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가 유로파 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 있는 셈이다. 강등 위험에서 벗어난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전력 투구를 해볼 만도 하다.

그러나 구자철은 지난 23일(한국시각)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이 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62분 교체됐다. 검사 결과 구자철은 약 2주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그는 구단의 양해를 구하고 예정보다 일찍 귀국을 결정했다.

구자철이 조기 귀국을 결정한 이유,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가 그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이유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문이다. 어차피 시즌이 끝나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 구자철은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만큼 일찍 한국으로 복귀해 월드컵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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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측도 구자철의 이러한 요청을 수락했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에는 월드컵이 있다. 우리는 한국에서 치료받기를 원하는 구자철의 바람을 이해한다"며 조기 귀국을 요청한 선수를 존중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달 말 소집될 예정이다. 구자철은 이번 주 귀국해 2주간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대표팀 소집 일정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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