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50Goal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퍼닐 하더, Goal 50 2020 1위 수상!

[골닷컴] 이명수 기자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퍼닐 하더가 2020년 Goal 50 수상자로 결정됐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와 4회 수상자 리오넬 메시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기억에 남을 만한 2019-20 시즌을 보낸 뒤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7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트리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분데스리가,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 트레블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이같은 활약으로 2008년 처음 신설된 Goal 50의 여섯 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메시, 호날두, 스네이더, 모드리치, 그리고 지난해 수상한 반 다이크의 발자취를 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11일 공개 예정인 골닷컴과의 단독 영상 인터뷰에서 “매우 기분 좋다. 개인상을 받는다는 것은 또 다른 멋진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팀 스포츠이지만 이런 개인상은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언젠가는 성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Robert Lewandowski Bayern Munich 2019-20Getty

또 “축구선수라면 항상 배고파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은퇴 후에 선수로서 이루었던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라며 다음 시즌 활약도 다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Top 25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 선수 7인 중 한 명이다. 7명에는 토마스 뮐러, 요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 알폰소 데이비스, 여름에 리버풀로 떠난 티아고 알칸타라가 포함된다.

2위는 데 브라위너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어시스트로 티에리 앙리의 기록(20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De Bruyne Goal 50Goal

메시도 시상대에 올랐다. 메시는 라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에서 20골 2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의 혼란으로 인해 거의 떠날 뻔했던 순간에도 이뤘던 성과이다.

나머지 Top 5 선수는 파리 생제르망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도메스틱 트레블로 이끌었던 네이마르와 유벤투스에서 또 다른 멋진 시즌을 보낸 호날두로 구성된다.

네이마르의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는 6위에 올랐다. 리버풀에서 3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 Goal 50 수상자 반 다이크는 7위에 자리했다.

Neymar Goal 50Goal

반 다이크는 리버풀 소속 수상자 5명 중 한 명이다. 나머지는 사디오 마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 조던 헨더슨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공을 인정 받았다.

한 명 이상의 수상자를 배출한 클럽은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세리에 A 우승팀 유벤투스(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분데스리가의 거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엘링 홀란드와 제이든 산초)이다.

여자 부문에서는 2019/20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하더가 지난해 매건 라피노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덴마크 대표팀의 하더는 볼프스부르크가 도메스틱 더블을 완성하고,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포함해 총 38골을 넣었다. 현재는 첼시로 팀을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하더는 12일 공개될 골닷컴과의 단독 영상 인터뷰를 통해 “이런 개인상을 받는 것은 항상 멋진 일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옳고, 정확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 상을 수상 하는 것은 팀과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볼프스부르크에는 환상적인 동료들이 있었고, 그곳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라며 과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Pernille Harder quote GFXGetty/Goal

하더는 아스널의 비비안느 미데마와의 강력한 경쟁을 이겨내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2위를 차지한 미데마는 위민스 슈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3위에 오른 잉글랜드 대표팀 풀백 루시 브론즈는 리옹이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도왔다. 큰 활약 이후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브론즈는 수상 리스트에 오른 리옹의 8명 선수 중 한 명이다. 리옹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정복했고, 제니페르 마로잔, 웬디 르나르, 사키 쿠마가이, 아망딘 앙리는 Top 10에 포함됐다.

Marozsan Goal 50Goal

WSL 챔피언 첼시는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샘 커, 구로 레이텐, 베스 잉글랜드, 지소연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새로운 팀 동료 하더와 함께 Top 25 안에 들었다.

지난해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미국 대표팀 출신은 단 3명만 리스트에 올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 스포츠, 특히 전미 여자 축구 리그를 혼란스럽게 만든 탓이다.

크리스탈 둔이 10위에 올랐고, 줄리 얼츠, 애비 덜켐퍼가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상자 라피노나 첫 아이의 출산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알렉스 모건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여기에서 Goal 50에 등장한 전체 선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Goal 50이란?

Goal 50은 매년 세계 최고의 남녀 선수를 선정하는 상입니다. 골닷컴 전세계 42개 에디션의 편집장과 기자들 500여 명이 각 후보의 경기력, 일관성, 빅매치 퍼포먼스, 클럽과 대표팀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투표로 선정됩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