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AS 로마의 제임스 팔로타 회장이 지롱댕 보르도로부터 말콤을 하이재킹한 바르셀로나를 비난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말콤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적료는 4,100만 유로(약 534억 원)였으며,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애초 바르셀로나의 목표는 첼시의 윌리앙이었지만, 첼시가 고자세를 취하면서 노선을 바꿨고 그들의 선택은 말콤이었다.
말콤의 바르셀로나 이적에 가장 심기가 불편한 팀은 로마일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말콤을 영입하기 하루 전, 말콤 전 소속팀 보르도는 구단 SNS 계정을 통해, 그의 로마 이적 소식을 알렸다. 로마 역시 SNS를 통해 말콤과 이적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고 발표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차별 못 참아'... 외질, 독일 대표팀 돌연 은퇴"
이 과정에서 로마는 말콤 영입을 위해 3,200만 유로(약 420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고 알렸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보르도는 돌연 말콤과 로마의 계약을 보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앞둔 상황에서 로마에 떨어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마보다 900만 유로를 더 들여, 말콤 영입에 나섰고 보르도는 로마가 아닌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로마로서는 다 잡은 선수를 놓친 셈이 됐고, 바르셀로나는 윌리앙보다 훨씬 저렴한 이적료로 말콤을 품을 수 있었다. 불법은 아니지만, 소위 말하는 하이재킹이었다.
이에 대해 로마의 팔로타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태도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동시에 보르도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도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풀리시치 맹활약' 도르트문트, ICC에서 리버풀 3-1 격파"
말콤 영입 이후 바르셀로나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팔로타 회장은 메시를 줘야 용서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팔로타 회장은 "바르셀로나는 비도덕적인 방식으로 이적에 개입했다. 당시 오전에 몬치는 말콤의 에이전트와 이적을 위한 통화를 했고, 이적에 합의점을 찾았다"며 말콤 영입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음을 알렸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법적인 조언을 받았고, 보르도는 (이번 행위에 대해) 증언에 나서야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어제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우리는 이를 받을 마음이 없다. 우리가 바르셀로나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메시를 보내주는 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