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 Mourinho Roma GFXGetty/Goal

로마 사령탑 무리뉴, 연봉 삭감? 팀 성적에 달려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AS 로마로 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시절과 비교해 연봉을 대폭 삭감한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일(한국시각) 로마 사령탑 부임이 확정됐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선임이 유력해 보인 로마는 그동안 물밑에서 무리뉴 감독을 노렸다. 로마가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올 시즈 초반 부임한 그와 같은 포르투갈 출신 티아구 핀투 단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 운영진과 대화를 나눈 후 기본 연봉 75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01억 원)를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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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전까지 무리뉴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그에게 연봉으로 약 1150만 유로를 지급했다. 즉,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과 맺은 계약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조건으로 로마행을 결정한 셈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연봉 등을 포함한 계약 조건은 성적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로마는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등 자국 무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혹은 유로파 리그 성적 등에 따라 그의 연봉이 최대한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로 늘어나는 조건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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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리뉴 감독은 토트과의 계약 기간이 약 2년 남은 상태에서 경질된 만큼 잔여 연봉의 일부로 총 900만 유로를 추가로 받게 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잉글랜드 라디오 '토크스포트'의 EURO 2020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뒤, 다음 시즌부터 로마를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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