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구단주, "분수대 입수 사과, 보상으로 기부금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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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구단주 제임스 팔로타가 경기 후 서포터들과의 세레머니 중 로마 시내 분수대에서 다이빙한 것에 대해 벌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일명 '로마의 기적'을 이룩한 AS 로마 구단주 제임스 팔로타가 경기 후 서포터들과의 세레머니 중 로마 시내 분수대에서 다이빙한 것에 대해 벌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판테온 분수대 복원을 위해서도 기부금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팔로타 구단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로마 시내 분수대에서 다이빙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의 배경은 이렇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로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4-4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온통 축제 분위기다. 1차전 잘 싸우고도 두 번의 자책골로 1-4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이를 뒤집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에서도 로마의 압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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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팔로타 구단주는 로마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팔로타 구단주는 경기 전 공약대로 로마 시내에 위치한 분수대에서 다이빙했다. 팬들은 환호했고, 팔로타 구단주 역시 로마 승리를 자축했다. 이후 팔로타 구단주의 분수대 입수는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SNS를 통해 전파됐다. 승리를 축하하는 세레머니는 좋았지만, 로마 시 자체에서 분수대 입수를 금하는 만큼, 그 역시 벌금을 피할 수는 없었다.

로마시는 지난 2015년 페예노르트 서포터들이 라치오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스페인 광장의 바르카차 분수를 파괴한 이후, 분수대 다이빙에 대해 통상 500유로(약 66만원)의 벌금을 매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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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 닷컴'에 따르면 팔로타 구단주는 "450유로(약 60만 원)라는 벌금을 내게 해준 점에 대해 로마 시장에게 감사하다. 너무나도 흥분했고, 환상적인 밤이었다. 분수를 수리하기를 꺼려한다면, 누구라도 분수로 뛰어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독려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판테온 분수의 복원을 위해 23만 유로(약 3억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결정했다. 로마를 사랑한다면, 기꺼이 분수를 수리할 복원할 비용을 지급할 의사가 없다면, 분수로 다이빙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기부금을 내겠다고 알렸다.

버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 역시 "우리는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팔로타 구단주가 사과했다. 그는 너무나도 흥분한 나머지 분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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