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조언 인자기, "밀란 인내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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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 인자기가 친정팀 AC 밀란을 향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필리포 인자기가 친정팀 AC 밀란을 향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자기는 2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밀란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본 관점에서) 밀란은 훌륭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선수들간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어서 그는 "이탈리아에서는 감독들에게 너무나도 적은 시간이 주어진다. 몬텔라 감독에게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 밀란의 입장에서 지금은 리빌딩의 시기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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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사령탑은 일명 독이 든 성배로 불린다. 2009년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가 팀을 떠난 이후 밀란은 2016/17시즌 몬텔라 감독 선임 전까지 총 7명의 사령탑(임시 사령탑 포함)을 갈아치웠다. 이 중 3시즌 반 동안 팀을 이끈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제외하면 매 시즌 사령탑을 교체한 셈이다. 몬텔라 감독 역시 위험한 상태다. 선수단 지원에도 기대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게 이유였다. 

그러나 인자기의 생각은 달랐다. 일단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자기는 밀란 레전드로서 팬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2014/15시즌 밀란 감독 부임 후에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한 시즌 만의 경질된 기억이 있다. 내심 밀란은 인자기에게서 새로운 과르디올라의 탄생을 기대했지만 이에 대한 지원도 믿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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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기로서도 밀란으로서도 감독 선임은 최악의 수였다. 2011/12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인자기는 밀란 프리마베라(유소년팀) 사령탑을 거쳐 2014/15시즌에는 밀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수로서는 베테랑이었지만, 초짜 감독 인자기에게 밀란은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좋았지만, 전술적으로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한 시즌 만의 인자기는 밀란 사령탑에서 물러났고, 2016/17시즌부터는 베네치아를 이끌고 있다.

인자기는 밀란의 조급함을 유벤투스와 비교했다. 그는 "유벤투스의 경우 시작부터 그랬다(인내심을 가졌다). 지난 몇 시즌간 그들이 팀을 단장한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의 경우 2009/10시즌과 2010/11시즌 연속으로 리그 7위를 기록했지만 안토니오 콩테 감독 선임 후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고,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바통을 이어 받은 2014/15시즌 이후에도 팀 전력 보강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리그 6연패라는 대업을 일궈냈다. 올 시즌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선두권에 랭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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