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러피언 슈퍼 리그 출범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맹비난을 받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이번에는 15년 전 사석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유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페인 탐사보도 전문매체 '엘 콘피덴시알'은 최근 보도를 통해 페레스 회장이 지난 2006년 사석에서 나눈 대화 내용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무려 15년 전인 2006년이라면 그가 처음으로 레알 화장직을 역임한 직후로 추정된다. 그는 2000년 7월 레알 회장으로 선출된 후 2006년 2월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이후 페레스 회장은 2009년 다시 구단의 수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첫 번째 임기에는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등을 영입했고, 두 번째 임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카림 벤제마, 사비 알론소 등을 영입하며 구단의 가치를 끌어올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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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콘피덴시알'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페레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악의 사기꾼은 라울이 첫 번째, 이케스 카시야스가 두 번째"라고 밝혔다. 라울과 카시야스는 과거 레알 주장을 역임한 구단의 레전드로 꼽힌다. 게다가 라울은 현재 레알 2군 감독직을 맡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당시 라울에 대해서는 "그가 팀 내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내가 2006년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이유 또한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카시야스에 대해서는 "그는 위대한 실패자다. 그가 도대체 왜 레알 팬들에게 지지를 받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라울과 카시야스는 페레스 회장이 레알로 복귀한 후 차례로 팀을 떠났다. 라울은 레알이 호날두, 카카, 벤제마 등을 영입하며 자신의 설 자리가 좁아진 2010년, 카시야스는 케일러 나바스가 팀에 합류하며 입지를 위협받기 시작한 2015년 레알과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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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레스 회장은 13일(한국시각) 레알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 콘피덴시알'이 공개한 녹음파일은 더 큰 맥락의 앞뒤가 잘린 악의적인 편집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이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