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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영입 이후 최악의 리그 성적

[골닷컴] 윤진만 기자= 레알마드리드는 유럽클럽대항전 3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자국 리그에선 영 체면을 세우지 못했다.

12일 셀타비고와 홈경기에서 비록 6-0 대승을 거두긴 했으나, 37라운드 현재 승점을 75점(22승 9무 6패)밖에 얻지 못했다. 20일 비야레알과 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78점이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78점)에 이은 최종순위 3위도 모자라, 우승팀 바르셀로나(90점·36경기)와 승점차가 최대 18점이 날 수도 있다. 18점은, 1984-85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와 최다 승점차다. 라이벌의 점수차라고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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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집권 2기가 시작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세계 이적료를 경신하며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 입성한 2009년 이래로 최악의 시즌이다. 2008-09시즌 팀이 78점을 기록한 뒤, 호날두 시대에는 빠짐없이 80점을 넘겼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승점을 100점 돌파한 시즌(2011-12)도 있었다.

하지만 올시즌 돌풍팀 레알베티스에 발목을 잡힌 뒤로 지로나,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에스파뇰, 세비야 등에 패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1무 1패)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에서 패하면서 꾸준히 승점을 잃었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느냐의 여부와는 별개로, 호날두 개인에게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라리가 시즌으로 남을 법하다.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 입단한 뒤 70점대로 시즌을 마친 경험은 2003-04(75점, 3위) 2004-05(77점, 3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승점이 낮다는 건 원하는 만큼 승리하지 못했단 얘기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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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득점도 원하는 만큼 해내지 못했다. 2010년부터 6시즌 연속 리그 30골 이상을 기록한 그는 지난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25골에 그쳤다. 아직 한 경기를 남겨뒀으나, 현재 부상 회복 중이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상황이라 휴식할 거로 보인다. 출전을 하더라도 5골을 몰아칠 가능성은 작다. 같은기간 34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두 시즌 연속 득점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레알은 이런 상황에서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각 리그 챔피언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바이에른뮌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는 27일 키예프에서 리버풀마저 제압하면 3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리그에서 25골에 그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15골을 퍼부었다. 챔피언스리그만이 그들의 유일하면서도 진정한 사랑인 걸까.

호날두의 레알, 프리메라리가 승점 (순위)
17-18 max.78점 (사실상 3위)
16-17 93점 (1위)
15-16 90점 (2위)
14-15 92점 (2위)
13-14 87점 (3위)
12-13 85점 (2위)
11-12 100점 (1위)
10-11 92점 (2위)
09-10 96점 (2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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