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라리가 타이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아직 일정이 남았다며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디 스테파뇨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0/21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선두 탈환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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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경기서 1승 2무에 그친 레알은 우승 레이스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AT 마드리드와 여전히 2점 차이며 2경기 덜 치른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는 3점 차다. 이들이 모두 승리를 거둔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레알은 3위로 추락한다. 이때 선두와는 5점 차로 벌어진다.
이에 베티스전 직후 ‘우승 비관론’이 쏟아졌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승점 2점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승을 놓쳤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한 뒤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 공격적인 기회는 놓쳤지만 아직 우승팀은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리그 최종전까지 타이틀 경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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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티스전에선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부상 이후 오랜만에 필드로 복귀한 에당 아자르였다. 그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어 약 15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단 감독은 아자르의 활약에 대해 “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 그는 짧은 시간 열정적으로 뛰었다. 팀을 도울 수 있으며 우리도 그가 필요하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