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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맨유전 씬스틸러 비둘기…A.영 '뜬금 소환'

PM 4:23 GMT+9 19. 2. 4.
Ashley young
축구팬들은 경기장을 찾은 비둘기를 보고 애슐리 영을 떠올렸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3일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맨유전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씬스틸러를 자처했다. 날아오르고 잔디에 착지하기를 반복했다. 중계화면에 수차례 포착되며 자연스럽게 팬들도 그(혹은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됐다.

'경기장 위에 나타난 침입자'는 SNS를 즐기는 축구팬들에게 최고의 '떡밥'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새가 나타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상에서 다양한 게시글이 쏟아져나왔다. 비둘기의 히트맵(활동영역)을 올리는 등 비둘기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선수 중 한 명을 '소환'하기도 했다. 맨유 측면 수비수 애슐리 영이다. 비둘기의 영향으로 맹활약을 펼쳤다는 신박한 주장을 펴는 팬이 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영은 스완지시티와의 2014-1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도중 새똥으로 추정되는 하얀 액체가 그의 입에 들어가는 해프닝을 겪었다. 본인은 "100% 새똥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100% 새똥으로 확신한 일부 팬은 '새슐리 똥'이라는 짓궃은 별명을 달아주었다.

4년여 년 전 일어난 일을 기억하고 있을 팀 동료 제시 린가드는 경기 직후 개인 트위터를 통해 "그 동물이 나타났다. 애슐리 영은 멀리 떨어져있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대변' 이모티콘을 넣었다.

당시 그 일이 있고 나서 아군인 맨유 선수 중 한 명은 당시 영의 라커 위에 모형 비둘기집을 설치하며 '새똥 사건'을 놀림 소재로 삼았다. 린가드가 유력 용의자일 수도 있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마커스 래시포드의 전반 9분 선제골을 지켜낸 맨유가 1-0 승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SamjqMWy4

사진='새슐리 형, 사실 그거 나였어'.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