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레알보다 챔스 상금 많이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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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스 8강 오른 레스터, 우승한 레알보다 상금 많이 챙긴 이유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스터 시티가 작년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오르며 쓴 동화 2탄이 흥행 효과도 톡톡히 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각)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한 팀별 상금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팀은 승승장구하며 결승전에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유벤투스. 우승을 눈앞에 두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유벤투스는 총 상금 1억104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508억 원)로 32팀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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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 상금의 상당 부분이 승리 수당인 점을 고려할 때, 결승까지 간 유벤투스가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한 건 충분히 예상된 결과다. 그러나 의외의 챔피언스 리그 수혜자는 바로 레스터.

레스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8강에 진출했고, 상금 8170만 유로(약 1092억 원)로 본선에 오른 32팀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이 챙긴 8100만 유로(약 1083억 원)보다 높은 액수다.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 팀에는 상금 750만 유로, 우승팀에는 1550만 유로가 추가로 지급되는 점을 고려할 때 레스터의 수익은 의외의 결과다.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출전하는 각 팀은 기본 상금으로 최소 1270만 유로(약 169억)를 확보한다. 이후 각 팀당 조별 리그 6경기 중 경기당 승리 수당은 150만 유로(20억), 무승부 수당은 50만 유로(6억6천만)다. 이어 16강 진출은 팀당 상금이 600만 유로(80억), 8강 진출은 650만 유로(86억), 4강 진출은 750만 유로(100억), 준우승은 1100만 유로(147억), 우승은 1550만 유로(207억)로 나뉜다.

그런데도 레스터가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하고도 4강,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차지한 레알보다 많은 상금을 챙긴 원동력은 잉글랜드의 거대한 축구 중계 산업 덕분이다. UEFA는 승리와 무승부, 다음 라운드 진출 수당과는 별도로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팀의 해당 국가 방송사가 지급하는 경기 중계권료 일부를 상금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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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잉글랜드 축구계의 높은 중계권료 덕분에 경기 수당과 별도로 무려 4910만 유로(656억)를 벌어들였다. 반면 시장 규모가 잉글랜드보다 현저히 작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레알은 경기 수당 외에는 2610만 유로(348억)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레스터는 8강에 오르고도 무려 세 경기나 더 치르며 우승까지 차지한 레알보다 더 많은 상금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아스널은 총 상금 6460만 유로(863억), 맨체스터 시티는 5020만 유로(671억)를 받았다.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토트넘이 거둔 상금은 4320만 유로(577억)다. 이 외에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총 상금으로 4450만 유로(594억)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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