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여름 해리 케인과 토트넘이 이적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일찌감치 감지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올 시즌 또한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4위권 밖으로 밀려난 데다 챔피언스 리그는 지난 시즌 성적이 부진했던 탓에 애초에 진출조차 하지 못했으며 그나마 출전한 유로파 리그에서는 16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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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현상은 핵심 선수들의 이적설이다. 이 중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케인은 유럽 빅리그 명문구단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나타낼 만한 선수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올여름 EURO 2020에 출전한 뒤, 자신의 거취를 심각하게 고려할 계획이다. 그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스카이 스포츠'는 이와 관계없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절대 케인을 이적시킬 수 없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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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은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마저 실패한다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겠지만, 레비 회장은 그를 이적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no interest)"며, "오히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보다는 그의 백업 선수를 영입하는 데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백업 공격수 영입 외에도 주전급 중앙 수비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영입을 계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