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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언론 '토트넘, 황희찬 주시…이적료 191억'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오스트리아 언론이 제기한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22)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이번에는 런던 지역 일간지를 통해 흘러나왔다.

오스트리아 TV 'LAOLA1'에 이어 토트넘의 황희찬 영입설을 보도한 매체는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다. 토트넘의 연고지 잉글랜드 런던 지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 밤(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동료 황희찬을 스카우팅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취재 결과 황희찬도 손흥민을 따라 북런던으로 오는 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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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현소속팀 잘츠부르크와 작년에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잘츠부르크가 수락할 황희찬의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91억 원)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황희찬이 이적한다면 그가 요구할 연봉 또한 유럽의 주요 구단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영입 성사 여부는 토트넘의 의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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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영입한 최전방 공격수가 제 몫을 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소년 팀을 통해 성장한 해리 케인이 2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그의 조력자 역할이나 백업으로 활약할 만한 선수들이 줄줄이 실패를 거듭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로베르토 솔다도, 빈센트 얀센, 페르난도 요렌테를 영입했으나 이 중 누구도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솔다도, 얀센, 요렌테를 영입하는 데 큰돈을 들이고도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솔다도는 2013년 2700만 파운드, 얀센은 2016년 1989만 파운드, 요렌테는 작년 여름 1359만 파운드에 차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솔다도와 얀센은 실패를 맛본 후 토트넘을 떠났고, 요렌테 또한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1골에 그치며 일찌감치 결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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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케인의 존재감을 견제할 만한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하는 게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유럽 빅리그에서 검증된 골잡이보다는 중소 리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대주 황희찬이 토트넘에는 더 현실적인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황희찬은 지난 2015년 1월 잘츠부르크로 이적 직후 1.리가(2부 리그) 구단 리퍼링으로 임대됐다. 그는 2014-15 시즌 후반기와 2015-16 시즌 전반기 리퍼링에서 31경기 13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어 황희찬은 지난 2015-16 시즌 후반기부터 명실공히 오스트리아 최강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이다. 잘츠부르크 복귀 후 황희찬의 성적은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83경기 28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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