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중국-미국에서 경기 개최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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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jad Hussain
프리미어 리그, 분데스리가와 경쟁 선언한 프리메라 리가, 해외 개최 카드 꺼내들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가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매 시즌 1~2경기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

유럽 주요 리그 명문구단이 지난 수년간 아시아, 미국 등으로 비시즌 기간인 여름에 투어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정규 시즌 경기를 해외에서 치른 전례는 없다. 다만 미국프로농구 NBA, 프로야구 MLB, 그리고 프로미식축구 NFL이 해외에서 경기를 개최해 시장 확대를 추진한 적은 있다. 실제로 NBA는 지난 1990년을 시작으로 일본, 멕시코, 잉글랜드에서 정규 시즌 경기를 개최했다. 이뿐만 아니라 MLB는 1996년을 시작으로 멕시코, 일본, 호주, 푸에르토리코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열었고, NFL은  2007년부터 매년 영국 런던에서 경기를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멕시코로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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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 리가 회장은 미국 프로스포츠 리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중국이나 미국에서 정규 시즌 경기 개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NFL이나 NBA처럼 한 시즌에 한두 경기 정도를 해외에서 치를 수 있다.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 분데스리가와 경쟁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만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테바스 회장은 "우리는 해외 경기 개최를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며, "법률적, 재정적 문제를 해결해야만 해외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 해외에서 경기를 개최한다면 경기 시작 시간도 신경을 써서 정해야 한다. 여전히 우리는 해외 경기 개최를 결정하는 단계에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내 생각으로는 해외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게 나쁘지 않은 생각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바스 회장은 해외 경기 개최가 확정된다면 시기는 "다음 시즌부터 할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2015-16 시즌이 끝난 후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리메라 리가에 속한 20개 구단의 총 수익은 약 24억 유로(약 3조2천6백억 원). 이는 같은 기간에 프리미어 리그가 기록한 49억 유로(약 6조6천7백억 원)의 절반도 못 미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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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리메라 리가는 세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라이벌전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열린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프리메라 리가 경기는 무려 185개국에서 시청자수만 무려 6억5천만 명에 달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테바스 회장 역시 "프리메라 리가는 지금 국제적으로 시장성을 키워가는 중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우리에게는 그들을 프리메라 리가에 잔류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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