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밀란은 돈나룸마에게 그러면 안 됐다. 유벤투스는 아마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말 한 마디로 세리에A를 대표하는 두 명문 클럽에 데미지를 제대로 입혔다. 주인공은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다.
갑작스레 라이올라 이야기를 꺼내게 된 배경에는 돈나룸마가 있다. 라이올라는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의 '라이 스포르트'를 통해 밀란과 유벤투스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 참고로 유벤투스와 밀란은 이번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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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에 따르면 라이올라는 "돈나룸마가 밀란에서 받았던 대우를 생각하면 참 유감스럽다"며 밀란 팬들의 속을 긁었다.
유벤투스에 대해서는 "돈나룸마를 데려오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 중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돈나룸마는 나바스를 제치고 PSG의 선발 골키퍼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밀란은 열받고, 유벤투스는 불쾌할 수 있는 발언이다. 돈나룸마는 밀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밀란이 키웠고, 말디니 뒤를 이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주목받았다.
아직도 어리다. 1999년생이다.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다. 지난 여름에는 유로 2020 MVP까지 수상했다. 기껏 먹여주고 키워줬음에도 밀란은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그를 PSG에 내주고 말았다. 막판에는 그냥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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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당시 밀란은 10대 수문장 돈나룸마에게 세리에A 골키퍼 기준 최고 연봉 지급을 약속했다. 계약 기간 만료 직후까지 연봉 인상에 합의했지만, 요구 사항이 점차 많아졌다. 단장으로 변신한 레전드 말디니도 돈나룸마와의 협상을 포기할 정도였다. 그래서 밀란은 재빨리 메낭을 데려왔고, 시즌 후 돈나룸마를 FA 명단에 올렸다.
아쉬운 건 밀란인데, 라이올라는 오히려 돈나룸마에 대한 밀란의 대우가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도 돈나룸마는 아픈 기억(?)이다. FA 신세가 된 돈나룸마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했지만, 알레그리 감독이 슈체즈니를 택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공교롭게도 알레그리가 선택한 슈체즈니는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유벤투스 부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돈' 좋아하는 돈나룸마는 '돈'많은 구단 PSG 품에 안겼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