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vin Phillips Manchester United GFXGetty Images

'라이스 영입 포기' 맨유, 대체자 찾았다…'요크셔 피를로' 필립스 관심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칼빈 필립스(25·리즈 유나이티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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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리즈의 필립스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 동안 데클란 라이스(22)와 연결됐지만 이젠 필립스로 선회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도 필립스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까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라이스를 노렸다. 오랜 시간 골머리를 앓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했고, 그 대체자로 라이스를 데려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었다. 웨스트햄은 이적료로 무려 1억 파운드(약 1,617억 원)를 책정했다.

결국 맨유는 라이스 영입을 철회했고, 내년에 다시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라이스가 웨스트햄과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료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맨유 내부에서 라이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더니 끝내 영입전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곧바로 대체자 찾기에 나선 가운데 필립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립스는 2010년부터 리즈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성골이다. 2014년 프로 데뷔한 이후 줄곧 주축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통산 218경기 14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수비지능이 뛰어나고, 태클, 가로채기 등 기본적인 수비력도 빼어나다. 뿐만 아니라 '요크셔 피를로'로 불릴 정도로 패싱력이 일품이다. 실제 리즈의 공격 전개 시에 필립스를 거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의 중장거리 패스는 정확성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활동량도 많아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탁월하다.

특히 필립스는 2018-19시즌부터 마르셀로 비엘사(66·아르헨티나) 감독을 만나면서 가파른 성장세 속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리즈를 1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유로 2020에서 전 경기, 그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 풀타임을 소화한 게 이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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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리즈가 필립스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순히 팀의 핵심인 것을 떠나 리즈는 맨유와 오랜 시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다. 일명 '로즈더비'로 불린 양 팀의 매치는 1970년대부터 치열하게 펼쳐져 왔다. 물론 에릭 칸토나(55·프랑스), 앨런 스미스(40·영국), 리오 퍼디난드(42·영국)가 과거에 리즈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최근에는 대니얼 제임스(23)가 맨유를 떠나 리즈로 이적한 것을 비춰봤을 때 이적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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