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레알로 복귀…지단 발자취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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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자문으로 레알 마드리드 돌아가는 라울, 지단이 걸은 길 그대로 따를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전성기 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한 라울(39)이 드디어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는 라울이 오는 7월 1일부터 레알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자문으로 활동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라울과 레알은 계약서에 서명을 한 건 아니지만, 현지 보도 내용에 따르면 그는 다음 주 현재 거주 중인 미국 뉴욕으로 떠나 스페인에서 페레스 회장을 만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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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이 맡게 될 회장 자문(asesor presidencial)의 역할은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레알의 또다른 레전드이자 현 사령탑을 맡은 지네딘 지단 감독도 현역 은퇴 후 3년이 지난 2009년 6월 이와 똑같은 직함인 회장 자문으로 복귀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 지단은 회장 자문직을 역임하며 호르헤 발다노 단장, 미겔 파르데사 기술이사와 협력해 선수단 구성과 이적시장 등에서 조언을 하며 전반적으로 팀 전력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지단은 레알 1군 수석코치, 2군 감독직을 거쳐 작년 초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역 시절 라울은 레알에서 개인 통산 323골을 기록하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07골)를 제치고 당시 구단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수립한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기록은 390골을 기록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로 수립한 상태지만, 이 외에도 라울은 구단 역사상 최다 경기 출전(741경기) 기록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

라울은 지난 2008년 레알과 매 시즌 최소 30경기에 출전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정되는 조건으로 영구 계약을 맺었다. 이때만 해도 그가 레알의 '원 클럽 맨'으로 현역 생활을 마칠 가능성이 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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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라울은 2009-10 시즌 총 39경기에 출전하며 계약 연장 조건을 충족시키고도 당시 호날두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 카림 벤제마 등 신예들이 급부상하자 시즌이 끝난 후 눈시울을 붉히며 "내 집, 내 인생인 레알을 위해 100% 바친 만큼 이제는 내가 레알을 평생 가슴에 품겠다"며 작별을 고한 뒤, 샬케에 이어 알 사드와 뉴욕 코스모스에서 활약한 후 지난 2015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라울은 2010년 4월 사라고사 원정에서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다가 부상을 당했는데, 경기 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라울이 레알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마지막 볼터치가 골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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