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강인 호출한 발렌시아, 데뷔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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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돌입한 발렌시아, 이강인 1군 호출…그러나 실전 투입은 신중하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강인(17)이 또 소속팀 발렌시아의 1군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최근 제기된 이강인의 스페인 라 리가 데뷔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 리가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리그는 지난 주말 일정을 끝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른 대표팀 차출 기간에 맞춰 휴식기에 돌입했다. 각 리그는 다음 주말(오늘 31일~내달 1일)을 기준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즉, 각국 대표팀 선수를 다수 보유한 유럽 빅리그 상위권 구단은 대개 이번 주를 시작으로 약 열흘간 주요 선수 중 상당수를 배제한 채 팀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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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도 마찬가지. 다니엘 파레호(28), 로드리고(27)는 스페인, 곤살루 게데스(21)는 포르투갈, 네투(28)는 브라질, 네마냐 막시모비치(23)는 세르비아, 헤이슨 무리요(29)는 콜롬비아에 합류했다.

그러자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각) 팀훈련에서 이들의 빈자리에 유망주 이강인을 호출해 메웠다. 올 시즌 발렌시아 메스타야(스페인 3부 리그 소속 2군), 후베닐A(19세 이하 팀)에서 번갈아가며 활약 중인 이강인은 라 리가 4위에 오른 명문구단 발렌시아 1군 훈련에도 종종 차출돼 각국 대표급 선수들과 부딪칠 소중한 기회를 잡고 있다. 그는 이날도 1군 훈련에 합류해 땀을 흘렸다.

주축 선수 몇몇이 대표팀에 차출돼 소속팀에서 이탈했지만, 이날 이강인과 함께 훈련한 발렌시아 선수의 면면은 여전히 화려하다. 불과 지난 11월까지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시모네 자자(26), 프랑스 대표팀 경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25),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수비수 에시키엘 가라이(31), 스페인 연령대 대표팀을 거친 산티 미나(22)가 현재 팀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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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발렌시아는 최근 스페인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이강인의 라 리가 조기 복귀 가능성에는 아직 신중한 모습이다. 스페인 축구 전문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꾸준히 1군 훈련에 합류시켜 일찌감치 팀 주축 선수들과 함께 운동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도, 지금 당장 그에게 중요한 건 발렌시아 메스타야와 수베닐A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후베닐A 소속의 이강인은 지난 12월부터 발렌시아 메스타야 일정도 함께 병행하기 시작했는데, 그는 출전 명단에 포함된 스페인 3부 리그(세군다B) 10경기 중 6경기에만 출전했으며 이 중 선발 출전은 단 1경기뿐이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한 1월 아틀레티코 발레아레스 원정에서도 58분 활약 후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거친 성인 무대에서는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현지 언론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데 우려를 나타내며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최근에는 루이스 비센테 마테오 유소년 아카데미 이사가 직접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어린 선수를 스타라고 부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아직 이강인은 성장하는 단계를 거치는 선수"라고 말하며 선수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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