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Portugal vs Germany Euro 2020Getty

또 넘지 못한 벽...호날두, 은퇴 이후로도 시달릴 '5전 전패' 악몽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전차군단 독일은 넘을 수 없는 벽이 됐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독일을 이겨보지 못한 가운데 은퇴 이후로도 악몽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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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지난 헝가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로 통산 최다 득점자(11골)로 올라선 가운데 이번 독일전에 이를 갈았다. 독일과의 4차례 맞대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은 고사하고 승리조차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처음 독일과 만났으나 90분 내내 침묵 속에 팀의 1-3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이어 이어 유로 2008에서 2-3으로 패하고, 2012에선 0-1로 패하는 동안에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었는데, 당시 호날두는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조국의 0-4 대패를 가만히 지켜봐야 했다. 완벽을 추구하는 호날두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잊고 싶은 기록일 수밖에 없다. 이에 호날두는 이번 맞대결에서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면서 복수를 다짐했다.

출발은 좋았다. 호날두는 전반 14분경 조타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로도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중후반에 연이은 자책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전에는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2골을 더 실점했다.

뒤늦게 팀 동료 조타가 득점에 성공하며 2골 차로 좁힌 가운데 호날두는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고자 했으나, 끝내 원점으로 돌려놓진 못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2-4로 패했고, 조 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전 4전 전패, 무득점을 이어오던 호날두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독일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었다. 다행히 무득점 사슬은 끊었다. 그러나 여전히 무승에선 벗어나지 못하며 호날두는 또다시 자존심이 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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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수 없는 벽이 된 독일전 5전 전패, 이젠 정말 악몽 그 자체며 은퇴 이후로도 계속 따라다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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