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Hee-ChanGetty

'득점 5위' 황희찬, 또 터지면 호날두-손흥민 앞질러

[골닷컴] 홍의택 기자 = 황희찬의 기세가 상당히 매섭다.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건 지난 9월 중순. 독일 및 오스트리아 등지를 누볐던 황희찬이지만, 별도의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데뷔전이었던 2021-22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왓포드전부터 귀중한 득점을 뽑아냈다.

그뿐 아니었다. 7라운드 뉴캐슬전에서는 환상적인 쇄도와 결정력으로 멀티골을 폭발했다. 한숨 고른 뒤 10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동료의 슈팅이 맞고 굴절되자, 침착하게 밀어넣어 또 한번 골을 만들어냈다.

순도는 절정에 달한다. 정규리그 6경기 출전에 득점만 네 차례다. 황희찬보다 앞선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10골), 제이미 바디(7골), 미카일 안토니오, 사디오 마네(이상 6골)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피에릭 오바메양, 그리고 국가대표팀 선배인 손흥민 등이 4골로 황희찬과 동률이다.

황희찬은 이들보다 비교 우위에 설 기회를 잡았다. 2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치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에버턴전이다. 이번에도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소속팀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하위권에서 건져낸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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