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서 물오른 득점 생산성을 자랑하며 연승 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사네의 기세가 무섭다. 사네가 연신 득점 포인트를 올리며 맨시티의 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주말 웨스트 브롬과의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는 사네가 팀의 승리를 개인 능력으로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먼저 사네는 10분경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사네는 1-1 동점 상황에서 15분경 노마크로 있는 페르난지뉴에게 패스를 연결해 추가 골을 어시스트했다. 결국 맨시티는 사네의 활약 덕에 웨스트 브롬에게 1골 차 짜릿한 승리(3-2 승)를 거둘 수 있었다.
Getty Images사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사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싶었다. EPL 첫 5경기 중 무려 4경기에 교체 출전한 사네였다. 그마저도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 에버튼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사네는 왼쪽 윙백 역할을 수행했으나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맨시티가 스리백을 쓰는 이상 사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후반 교체 투입되어 흐름을 바꾸는 슈퍼 조커 역할이 전부였다(리버풀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2골을 넣었다).
하지만 왓포드와의 EPL 5라운드를 기점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의 메인 포메이션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사네에게도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이와 함께 붙박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사네는 연신 득점 포인트를 올리며 라힘 스털링과 함께 EPL 특급 양날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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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9월 20일, 웨스트 브롬과의 카라바오 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사네는 2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카라바오 컵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사네는 이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6라운드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5-0 대승을 견인했다.
비록 7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선 침묵했으나 이후 사네는 8라운드 스토크 시티전과 9라운드 번리전, 10라운드 웨스트 브롬전에 3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에 오른 득점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EPL 5경기 중 첼시전 한 경기를 제외하면 4경기에서 4골 5도움을 올리며 매경기 1골 1도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사네다.
최근 5경기 활약에 힘입어 사네는 이번 시즌 EPL 6골 5도움(교체 출전한 리버풀전 2골 포함)과 함께 도움 공동 3위와 득점 공동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득점 포인트는 총 11개(골+도움)로 팀 동료 세르히오 아구에로(7골 3도움)를 제치고 EPL 전체 1위로 올라섰다. 경기력적인 면을 배제하고 본다면 사네가 득점 생산성 측면에선 EPL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 놀라운 점은 출전 시간에 있다. 사네는 EPL 10경기에서 총 588분을 소화하면서 53.5분당 하나의 득점 포인트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포백으로 선발 출전한 최근 EPL 5경기 총 출전 시간은 444분으로 49.3분당 하나의 득점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다만 사네에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볼 터치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는 데에 있다. 실제 사네는 볼 터치 실수 26회와 소유권 뺏긴 횟수 15회로 양 부문에 걸쳐 맨시티 선수들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즉 사네가 한층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선 실수를 줄일 필요성이 있다.
그럼에도 사네는 놀라운 득점 생산성을 자랑하며 과르디올라가 신뢰하는 공격수로 군림하고 있다. 실제 사네는 맨시티 공격 자원들 중 유일하게 최근 EPL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 브라이너는 이번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포백 가동 시) 맨시티 공격수들 중 가장 먼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적는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사네는 아직 만 21세에 불과하다. 지금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사네는 맨시티와 독일 공격진의 에이스로 군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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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득점 포인트 순위 TOP 5
1위 르로이 사네(맨시티): 11개(6골 5도움)
2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10개(7골 3도움)
2위 로멜루 루카쿠(맨유): 10개(7골 3도움)
4위 라힘 스털링(맨시티): 9개(7골 2도움)
4위 알바로 모라타(첼시): 9개(6골 3도움)
# EPL 도움 순위 TOP 5
1위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 6도움
1위 다비드 실바(맨시티): 6도움
3위 헨리크 미키타리얀(맨유): 5도움
3위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5도움
3위 르로이 사네(맨시티): 5도움
# EPL 득점 순위 TOP 5
1위 해리 케인(토트넘): 8골
2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7골
2위 라힘 스털링(맨시티): 7골
2위 로멜루 루카쿠(맨유): 7골
5위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 6골
5위 르로이 사네(맨시티): 6골
5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6골
5위 알바로 모라타(첼시): 6골
# 맨시티 공격 자원들 EPL 출전 시간
1위 르로이 사네: 588분
2위 가브리엘 제수스: 577분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 543분
4위 라힘 스털링: 507분
5위 베르나르두 실바: 3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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