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4개국, 내년부터 SNS로 EPL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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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페이스북, 2019~2022 프리미어 리그 동남아 중계권 2960억 원에 낙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그동안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을 호시탐탐 노린 페이스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축구 컨텐츠 사업을 시작한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 페이스북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동남아 4개국(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중계권을 약 2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960억 원)에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과 프리미어 리그의 동남이 4개국 중계권은 오는 2019-20 시즌을 시작으로 2021-22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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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SNS, 혹은 온라인 스티리밍 플랫폼이 스포츠 중계권을 구입해 시즌 중 일부 경기를 중계한 사례는 종종 있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이번 계약은 해당 지역 내 독점 중계권이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서는 오는 2019년부터 최소 3년간 매 시즌 모든 경기를 독점적으로 중계한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TV 방송사 '비인 스포츠', '폭스'와의 경쟁을 뚫고 이번 중계권 계약을 맺게 됐다. 페이스북은 작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인도 크리켓 리그 중계권 구입을 시도했으나 당시에는 TV 방송사와의 경쟁에서 한발 밀려났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예전부터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야구, NCAA 대학농구 경기를 중계한 적이 있다. 심지어 페이스북은 미국 '폭스 스포츠'와 협력 체제를 맺고 간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중계해왔다. 페이스북 외에도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최근 미국 내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 구입을 고려했으나 동점 중계권을 따내지는 못했다.

페이스북은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로 미국 프로야구 MLB의 시즌당 20경기 중계권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또다른 온라인 플랫폼인 아마존은 페이스북보다 앞서 축구 컨텐츠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테니스 대회 US오픈 중계권을 보유한 아마존은 지난 2017-18 시즌 기간에 맨체스터 시티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방송했고, 미식축구 NFL의 일부 경기도 중계했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은 가입자 1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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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은 스포츠 경기 중계를 통해 하프타임 등 쉬는 시간을 활용해 광고비를 벌어들인다. 약 30초 광고 영상을 노출하는 데 광고비는 계약당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이처럼 온라인 플랫폼으로 '스포츠의 콘텐츠화'를 추구하는 IT기업은 경기 영상을 노출해 사이트 회원, 방문자가 더 오랜 시간 플랫폼을 활용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외에도 트위터는 NFL 경기 분석과 실시간 하이라이트, 각 팀의 비하인드신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는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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