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독일 대표팀으로 돌아온 수비수 마츠 훔멜스(32)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경험한 실패를 EURO 2020에서는 절대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독일은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전한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독일은 첫 경기부터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삐걱거렸고, 이후 스웨덴을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할 만한 발판을 마련했으나 한국에 0-2 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독일의 부진은 이어졌다. 독일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네덜란드, 프랑스에 밀려 조 최하위로 탈락한 데 이어 작년에는 스페인에 0-6 참패를 당했다. 심지어 독일은 지난 3월에는 약체 북마케도니아와의 평가전에서도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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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지난 2018년을 끝으로 결별한 몇몇 베테랑을 다가오는 EURO 2020을 앞두고 다시 호출했다. 훔멜스는 물론 공격수 토마스 뮐러 또한 독일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훔멜스는 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 당시 우리는 팀으로 뭉치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훈련은 물론 경기장에서도 팀이 되지 못했다. 유로에서는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다. 월드컵에서 경험한 실패를 재현해서는 안 된다. 모든 선수가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나 또한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지금 느낌은 월드컵에 나섰을 때와 전혀 다르다. 모두가 팀으로 뭉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간다면 우리는 옳은 방식으로 우승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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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훔멜스는 "나는 유로 우승을 원한다"며,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더는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은 EURO 2020에서 프랑스, 포르투갈, 헝가리와 함께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는 F조에 포함됐다. 독일은 오는 16일 새벽 4시 프랑스를 상대로 EURO 2020 첫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