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 벵거에게 외질 사용법 알려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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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는 메수트 외질. 하지만, 독일 대표팀과 아스널에게 그의 경기력은 차이가 있다. 'GOAL UK'의 아스널 담당 기자 크리스 위틀리가 아스널에서 외질의 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하는 칼럼 전문이다.

[골닷컴] 글: 크리스 위틀리 기자 / 번역: 조정길 기자 = 메수트 외질에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논쟁거리가 된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에서의 경기력은 외질이 아스널에서 충분히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질이 4년전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4,250만 파운드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이후 경기장에서 아스널의 퍼포먼스는 기복이 심했다. 특히,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노릴 수 없었던 최근 몇년간의 상황들은 아스널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외질의 경기력에 대해서 논쟁을 한다. 외질이 아스널로 이적한 2013년 이후 리그에서의 경기력 수치를 보자. 공격 지역 패스 성공(3,015회), 득점 기회 창출(409회), 크로스 성공(229회), 어시스트(42회) 등 4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록을 봤을 때는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임을 부인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아스널이 부진한 경기를 펼칠 때 외질의 바디 랭귀지와 '리더십 부재'를 지적한다. 반면, 독일 대표팀에서 외질의 활약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독일 대표팀에 합류한 외질은 체코,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첫번째 경기에서 보여 준 외질의 수비 가담 능력과 토마스 뮬러의 골에 기여한 훌륭한 도움은 상대편에게 가장 위협을 주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모습이었다. 

외질은 지난 시즌 막판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 그대로의 모습을 봐줬으면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또한, 최근 인스타그램에 "비난은 그만두고, 지지해달라"고 포스팅한 외질의 언급 내용은 아스널이 새로운 시즌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외질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벌써 10회의 득점 기회를 만들며 해당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스널의 전 주장이었던 페트릭 비에이라는 최근 '메일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의 리더십 부재 논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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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페트르 체흐? 그들이 리더가 아니라고 나에게 말하지 말라. 필드 안에는 다른 유형의 리더가 존재한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팀을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고, 말을 많이 하는 선수, 말 없이 경기력으로 열정을 보여주는 리더가 있다" 

벵거 감독이 외질의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그의 약점을 상쇄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질의 장점은 그의 뒤에 수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의 서포트가 있으면 더욱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수비력이 약한 그라니트 샤카와 아론 램지와 함께 외질을 기용하고 있다. 

외질이 두 시즌 전에 티에리 앙리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고의 기록에 단 하나가 모자라는 1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올랐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분명, 벵거 감독은 외질의 장점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이 최근 몇 시즌간 보여준 형편없는 수비력은 외질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결국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것도 마찬가지 문제였다. 

최근 아스널의 경기에서 수비 문제로 인해 외질은 예전에 비해 공격 지역에서 많은 볼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대표팀에서 외질은 두명의 든든한 홀딩 미드필더 위에 위치하여 같은 문제를 겪지 않는다.  

외질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에 활약하며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계속 증명을 해왔다. 지난 시즌 외질은 아스널에서도 늘 그렇듯이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해주고, 영리하게 공간을 만들고, 정확한 패스를 제공해줬다. 득점에서도 모자른 점이 없었다. 지난 시즌 외질은 아스널 이적 후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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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은 늘 논란이 되는 선수이다. 하지만, 정말 불가사의한 선수이다. 아마 외질에게 이번 시즌이 아스널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된다면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아스널의 공격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그가 떠난 후 공백을 여실히 느낄 것이다.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비난보다 외질은 "비난은 그만 두고, 지지를 해달라"고 말한다. 맞다.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외질에 대한 동기부여는 그가 모든 사람들의 비난이 잘못되었다는 것과 누가 세계 최고의 'NO 10'인지를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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