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올림픽 축구 대표팀 멤버였던 이동준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성과에 스스로 아쉬워하면서도 팬들의 도를 넘은 비난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울산은 4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힌터제어, 이동준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울산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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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이동준은 경기 후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아 승리가 필요했는데 힘든 경기 속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대표 소집 해제 후 바로 뛰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홍명보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개인적인 면담을 진행했다. 감독님께서 정신적인 회복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하셨고 공감했다. 아픔 속에서 최대한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빨리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비록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출전을 바탕으로 달라진 점이 있었는지 묻자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준비하고 갔는데 메달을 따지 못해 정말 힘들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순간이었다. 아무리 한국에서 잘해도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더 잘한다고 깨달았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으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라며 높은 벽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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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일정으로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다. 그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올림픽은 끝났고 이제 소속은 울산이다.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며 모든 결정은 감독님이 하실 것이다. 이제 울산에만 집중할 것이며 팀에 도움이 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올림픽 대표팀을 향한 모두의 기대가 컸듯이 탈락이란 아쉬움 속 실망감도 컸다. 그러나 팬들의 그릇된 행동은 인터넷상의 비방을 넘어 선수 소셜 미디어 계정과 메시지로 선 넘은 비난이 이어졌다. 이동준도 이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누구 하나 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었고 간절했다. 다만 결과가 따라오지 못했다. 물론 패배에 대한 책임은 (구성원) 각자가 지는 것이지만 도를 넘은 비난 때문에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곁에서 보았다.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