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우세한 경기이어가던 도르트문트. 케인에 의외의 한 방 내준 후 손흥민을 한 순간 놓치며 역전골을 내주다.
[골닷컴,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 이성모 기자 =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을 자유롭게 둔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21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 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H조 5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양팀은 해리 케인과 오바메양 주포를 나란히 선발 출전시켰고 한국과 일본 대표팀의 손흥민 카가와 역시 동시에 선발로 출격했다.
주요 뉴스 | "[영상] 부폰, 월드컵 탈락 속에 눈물의 은퇴"
양팀의 전반전은 지난 경기 구단 내부 징계로 결장했던 오바메양이 골을 터뜨린 도르트문트가 앞선 채로 종료됐다. 오바메양은 이 경기에서 특유의 빠른 주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전반전에 이렇다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이 있었다.
이날 전반전에서 지난 북런던더비에 이어 다소 지친 모습을 보여주던 해리 케인은 후반 4분 만에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시도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가르며 1-1 동점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전혀 실점을 내주지 않을 것 같던 분위기에 뜻밖의 실점을 내주며 전반전의 기세가 크게 꺾인 뼈아픈 순간이었다.
이후 양팀의 경기는 1-1 상황에서 다소 지루하게 이어졌다. 양팀 다 특별하게 골에 근접하 순간을 만들지 못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던 후반 31분, 이날의 경기를 결정짓는 토트넘의 한 방이 터졌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주요 뉴스 | "[영상] 호주, 온두라스 꺾고 4회 연속 월드컵 진출"
손흥민은 좌측면을 돌파해서 들어오는 델레 알리의 움직임에 맞춰 자신을 마크하던 수비수보다 한 발 뒤로 물러서며 공간을 확보했고 알리로부터 볼이 이어지자 정확히 반대편 포스트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완성시켰다.
손흥민의 골이 나오자 토트넘의 모든 동료들이 다가와 그와 기쁨을 함께했고 손흥민은 자신을 향해 환호하던 홈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양팀의 경기는 더이상의 골 없이 그대로 끝났다. 유독 도르트문트를 만나면 강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이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팀에 귀한 승리를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