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smane Dembele BarcelonaGetty

뎀벨레 치료할 '신의' 오라바 박사는 누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 이적 초기부터 4개월 결장 판정을 받은 우스망 뎀벨레(20)가 핀란드 스포츠 전문의 사카리 오라바 박사(72)의 치료를 받는다.

뎀벨레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헤타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4라운드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그는 경기 시작 29분 만에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와 교체 됐다. 검사 결과 뎀벨레는 왼쪽 대퇴이두근(허벅지 뒤쪽 넙다리두갈래근)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3~4개월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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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중상을 입은 뎀벨레를 18일 오후 구단 전문의 리카르드 프루나 박사와 함께 핀란드 헬싱키로 보냈다. 헬싱키에서 뎀벨레가 받을 근육 봉합 수술은 오라바 박사가 집도한다.

뎀벨레가 북유럽 국가 핀란드까지 떠난 이유는 근육, 또는 힘줄 부상 수술과 치료로는 오라바 박사가 워낙 정평이 난 인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라바 박사는 1986년 AC밀란 구단 주치의가 된 이후 현재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첼시, 그리고 세비야 선수단의 근육 부상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데이비드 베컴의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펩 과르디올라(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 디디에 데샹(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수술 및 치료를 목적으로 찾은 주치의 역시 오라바 박사다. 안드레아 바르잘리(유벤투스), 파비오 코엔트랑(스포르팅 CP) 또한 과거 오라바 박사의 손을 거쳐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 오라바 박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핀란드 선수단 전문 주치의로도 활동했다.

오라바 박사는 1962년 핀란드 복싱 대회에서 54kg급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스포츠를 직접 경험한 인물이기도 하다.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두 차례 5000m 금메달을 목에 건 마르타 도밍게스가 과거 오라바 박사가 집도한 수술을 받은 후 그에게 '신의'라는 별명을 지어준 사례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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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계에는 오라바 박사 외에도 구단과 선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는 주치의가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의 무릎 수술을 집도한 미국 콜로라도주의 리차드 스테드만 박사도 이 중 한 명이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후 미국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주로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주치의로 활동하는 프레디 후 박사에게 '이중 봉합(double-bundle)'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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