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Pogba, France 2021Getty

대표팀만 오면 각성하는 포그바, 맨유 때랑은 달라도 너무 달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뢰블레 군단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독일의 전차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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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프랑스는 조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4-3-1-2 대형으로 나섰다. 음바페와 벤제마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그 뒤를 그리즈만이 받쳤다. 라비오, 캉테, 포그바가 허리를 지켰고, 에르난데스, 킴펨베, 바란, 파바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프랑스는 초반 공세를 이어가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가 훔멜스를 맞으면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로도 주도권을 쥔 채 독일을 공략했다. 이 과정에서 두 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중반부터는 독일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승리를 이끄는 데 가장 앞장선 건 포그바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포그바는 공격을 이끌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특히 쉽게 공을 뺏기지 않고, 적재적소에 패스를 공급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포그바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시작됐다. 포그바는 에르난데스가 오버래핑을 시도하자 공간을 보고 재치 있게 공을 연결했다. 이후 행운의 자책골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포그바는 각종 스탯 부분에서 압도적이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8회의 볼터치를 달성했으며 드리블 돌파 3회, 경합 싸움 승리 17회를 기록하며 최다였다. 볼 소유권 획득 12회, 태클 성공 2회,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1회로 수비에서도 헌신적이었다. 이에 경기 최고의 선수(SOTM)로 선정됐다.

사실 포그바는 맨유에서 뛰면서 수많은 질타를 받아왔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100%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무엇보다 이적했을 당시 1억 500만 유로(약 1,290억 원)​의 값어치를 못 한다며 거센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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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표팀에만 오면 180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포그바는 이번에도 단번에 비판을 잠재웠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뭐하나 부족한 점 없이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심지어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때 보여주지 않던 전방 압박에도 적극적이었다. 솔샤르 감독과 맨유 팬들 입장에선 이런 포그바를 보면 속상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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