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LevyGetty

'대체 몇 명이야?' 콘테에 폰세카 + 가투소, 토트넘행 불발된 감독 리스트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오프 시즌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소위 말하는 큰 손들의 움직임이다. 대부분 감독보다는 팀을 대표하는 혹은 대표할 선수들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조금 다르다. 팀의 슈퍼스타 해리 케인의 이적설 못지않게, 아니 더 큰 이목을 끄는 부분이 바로 주제 무리뉴 후임 구하기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무리뉴가 일찌감치 AS 로마로 둥지를 옮긴 사이, 토트넘 새로운 사령탑은 말 그대로 설만 무성했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 준비에 나서야 할 토트넘이지만, 사령탑부터 찾지 못했다. 손흥민과의 재계약 체결은 물론이고 케인의 잔류 여부도 급한 토트넘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급한 게 팀을 이끌 수장이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후보진도 화려했다. 쟁쟁한 감독들 이름이 거론됐다. 다만 이들 모두 토트넘에 오지 않을 분위기다(?) 누구는 오고 싶어도 못 올지도.

그렇다면 토트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혹은 거론됐던 감독은 누가 있었을까?

가투소GOAL
# 젠나로 가투소
선수 가투소는 이들 중 최고일지 모른다. 감독이라면 다르다. 덕장 이미지는 강해도, 지략가와는 거리가 멀다. 피오렌티나 새 사령탑에서 졸지에 무적 신세가 됐고, 토트넘 사령탑 부임설까지 제기됐지만 하루 만에 잠잠해졌다. 참고로 가투소의 경우 선수 시절 그러니까 밀란 유니폼을 입은 2010/2011시즌 토트넘 코치 조 조던과 몸싸움까지 간 적이 있다.

# 율리안 나겔스만
나겔스만도 어리다. 리오넬 메시와 동갑이다. 다만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다르다. 무엇보다 바이에른 뮌헨행이 확정된 상태였다. 바이에른을 버리고 토트넘으로 갈 일이 없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 랄프 랑닉
랑닉 부임설도 제기됐다. 사실랑닉의 겨우 지난 시즌 AC 밀란 사령탑이 될 수도 있었지만, 소방수 피올리가 너무 잘하면서, 밀란행이 불발됐다. 돌고 돌아 공석인 토트넘 사령탑 부임설이 제기됐다. 무적 상태인 만큼 토트넘도 매력적인 카드였지만, 설만 무성했다. 최근에는 그 설마저 사라졌지만.

# 브랜던 로저스
리버풀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가, 씁쓸하게 지휘봉을 내려놨던 로저스. 셀틱을 거쳐 레스터 시티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토트넘 부임설이 제기됐지만, 레스터 잔류를 선언했다.

#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사령탑 마르티네스도 토트넘 신임 감독 후보 중 하나다. 마르티네스는 이전부터 자주 토트넘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내렸다. 다만 유로 2020가 끝날 때까지 그의 거취 문제는 설만 무성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슨GOAL
# 라이언 메이슨
최악의 시나리오? 메이슨은 말 그대로 임시 사령탑이다. 어리다.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사령탑이었다. 우승권은 아니어도 상위권은 지켜야 하는 게 토트넘 실정이다. 누구 말대로 무리뉴가 그리웠다. 감독으로서 잠재력은 몰라도, 토트넘은 누굴 기다릴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다.

# 누누 산투
울버햄턴과 결별한 누누. 팰리스 사령탑 임박설이 제기됐지만 결렬됐다. 팰리스 이전에는 토트넘이 있었지만 어찌 조용했다. 누누의 경우 안첼로티 후임으로 에버턴 부임 가능성이 큰 상황.

콘테GOAL
# 안토니오 콘테
가장 매력적인 카드였다. 타의로 인테르와 결별했다. 간단하다. 구단 재정난 때문이다. 고개를 돌려 런던 복귀를 추진했다. 구체적인 제의가 오갔다는 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돈 때문에 인테르를 떠나야 했는데, 투자가 미미할(?) 토트넘은 콘테에겐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 에릭 텐 하흐
무리뉴 부임 이전부터 거론된 사령탑 후보다. 사실 토트넘은 과거 에릭센과 베르통언을 비롯해 현재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까지. 아약스 출신 선수들로 재미를 본 바 있다. 그러나 텐 하흐는 토트넘행에 소극적이었고, 대신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포체티노GOAL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포체티노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됐다. 마무리야 안 좋았지만, 포체티노야말로 토트넘 명성을 올린 일등 공신이다. PSG와의 결별설까지 동시에 불거지며 복귀에 근접한 듯싶었지만, PSG 잔류를 선언했다.

#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턴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포터. 이름값은 부족해도 감독으로서 꾸준한 상승세인 만큼 내심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감독이 직접 브라이턴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리고 설도 사라졌다.

# 파울로 폰세카
구체적이었다. 무리뉴를 데려온 로마와 결별한 폰세카의 토트넘 사령탑 부임설이 제기되면서 의도치 않았던 감독 트레이드가 현실화될 수도 있었다. 폰세카는 OK했지만, 후술할 가투소가 새 후보로 등장하면서 결렬됐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