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10월 A매치 데이를 마치면 이탈리아에선 ‘밀라노 더비’(22일)가 열린다. 올 시즌 첫 인테르와 AC밀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에르난 크레스포(43)가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두 클럽의 ‘9번’을 비교했다. 그는 마우로 이카르디(25, 인테르)와 곤살로 이과인(30, 밀란)의 아르헨티나 대표 선배이고, 현역시절 두 팀에서 모두 활약했다. 평론가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 오른발: 이카르디 8점 vs 이과인 8점 (*10점 만점)
“이과인은 대각 슈팅에 능하다. 골문 앞 슈팅으로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카르디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공을 차는 능력이 뛰어나다.”
# 헤더: 이카르디 9점 vs 이과인 8점
“이카르디는 제자리 헤더와 이동 헤더에 모두 능하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수비를 피해 가는 교활함도 지녔다… 이과인에게 압도적인 점프력은 없지만, 타이밍은 정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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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발: 이카르디 8점 vs 이과인 7점
“피피타(이과인 애칭)는 왼발로 마무리하기보단 오른발에 맡기는 걸 선호한다… 이카르디는 (왼발로)파 포스트를 향해 강한 슛을 때릴 수 있다.”
# 골 본능: 이카르디 9점 vs 이과인 9점
“만약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루즈 볼 상황이 생기면, 이카르디는 누구보다 먼저 공을 따낼 것이다… 이과인은 공을 가져가기보다는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발을 내미는 유형이다. 이과인은 어디에서 골이 나오는지 안다.”
# 박스 외곽 슈팅: 이카르디 8점 vs 이과인 8점
“이과인은 항상 공을 골문 구석으로 찌를 준비가 돼 있다… 그 지점에서 이카르디도 결코 나쁘지 않다.”
# 경기 관여: 이카르디 7점 vs 이과인 8점
“이카르디는 때때로 구시대 스트라이커처럼 보인다. 공을 오기만을 기다린다… 이과인은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곤 한다. 그의 슈팅은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낸다.”
# 드리블: 이카르디 8점 vs 이과인 9점
“드리블은 이카르디 전문 분야가 아니다… 이과인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드리블 할 수 있다.”
# 유럽 및 세계 대회 경험: 이카르디 8점 vs 이과인 9점
“이카르디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과인은 이미 국제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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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카르디 vs 이과인 주요 기록 비교
A매치 : 5경기 0골 / 75경기 31골
세리에A: 163경기 102골 / 182경기 115골
18-19시즌: 8경기 5골 / 7경기 6골
* 에르난 크레스포는?
온몸을 무기 삼아 시도 때도 없이 골을 터뜨리던 스트라이커. 파르마(1996-2000) 라치오(2000-2002)를 거쳐 2002년 인테르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밀라노와 연을 맺었다. 첼시(2003-08) 시절 AC밀란(2004-05) 임대를 떠나 안드리 셉첸코, 카카 등과 함께 뛰었다. 2006년 다시 인테르로 돌아와 2009년까지 활약했다. 아르헨티나 대표(1995-2007)로 64경기 출전 35골을 넣었다.
사진=밀라노 더비에서 골 넣어본 형.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