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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에 직접 나서 저돌적인 돌파…'탈아시아 센터백' 김민재 오버래핑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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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는 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페네르바체는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잦은 패스미스가 나왔고, 공격수들이 볼을 잡고 끌면서 제때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결국 흐름을 완전히 올림피아코스에 내주더니 후반 17분과 23분에 연이은 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뒤늦게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변화를 주며 갖은 수를 써봤지만 스코어의 변동은 없었고, 결국 완패했다.

김민재는 팀의 무딘 공격과 동료들의 잦은 실책 속에서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기본적으로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를 공급하며 빌드업에 가담했다. 실제 패스 성공률 94%를 달성했다. 여기다 태클 3회,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1회, 경합 승리 5회 등 수비 지표에서 보듯 스리백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다.

경기 막바지에는 페네르바체 팬들이 답답함을 떠안고 있던 찰나 저돌적인 돌파를 성공시키며 과감하게 전진했다. 후반 44분경 김민재는 하프 라인 윗선까지 올라온 가운데 상대 공격수 유세프 엘아라비(34)의 공을 가로챈 후 몸싸움에서 이겨냈고, 따돌린 후 박스 앞쪽까지 전진해 동료에게 볼을 연결했다. 이날 페네르바체 선수들 중 가장 인상적인 돌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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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최근 터키 현지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과거 터키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알리 귈티켄(56)은 '스포르엑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의 위치 선정은 훌륭한 수준이다. 그는 운동 신경이 뛰어난 데다 축구 지능까지 높다. 페네르바체에 꼭 필요했던 리베로 역할을 맡는 수비수로 활약할 적임자다. 가치가 매우 높은 선수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영입하며 그동안 안고 있던 문제를 풀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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