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투 톱' 베로나, 파치니-체르치 한계 드러나

댓글()
Getty
모이스 킨의 부상으로 이승우의 출전이 유력해 보였지만, 페키아 감독은 파치니와 체르치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두 선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선수는 차카니와 베르데였다.

모이스 킨 결장으로 기회 잡은 이승우, 끝내 페키아 감독 부름 받지 못해, 파치니와 체르치 투 톱 가동한 베로나는 정적인 공격 전개로 칼리아리에 끝내 역전패 허용, 리그 4연패 극심한 부진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이승우가 결장한 헬라스 베로나가 칼리아리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3경기에서 연속으로 교체 출전한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모이스 킨의 부상으로 이승우의 출전이 유력해 보였지만, 페키아 감독은 파치니와 체르치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두 선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선수는 차카니와 베르데였다.

베로나는 5일 오후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칼리아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베로나는 베네벤토전 승리 이후 리그 4연패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주춤했던 칼리아리는 로페스 감독의 퇴장에도 베로나를 잡고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는 끝내 페키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모이스 킨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을 기대했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무산됐다. 후반 공격진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페키아 감독의 선택은 이승우가 아닌 베르데와 차카니였다. 


주요 뉴스  | "[영상] 헐크 스매쉬! 대륙을 뒤흔드는 헐크의 프리킥"

칼리아리전에서 페키아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파치니 감독과 체르치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측면에는 호물루와 파레스가 나섰다. 포사티와 수쿨리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부상으로 결장한 모이스 킨을 대신해 다소 정적인 두 선수를 기용한 페키아 감독의 투 톱 전술은 오히려 악수가 됐다. 측면을 내주고 중앙에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중앙에서의 움직임이 미미했다. 

기존의 4-3-3에서 4-4-2 포메이션 변경 후 재미를 본 베로나였지만, 체르치와 파치니로 이루어진 투톱은 칼리아리 수비진을 상대로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기동력이 문제였다. 두 선수 모두 발이 느린 편이다. 체르치의 경우, 토리노에서는 비교적 준수한 전진 능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눈에 띄게 경기력이 떨어졌고 이러한 부진은 베로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파치니 역시 드리블 돌파보다는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좋은 킬러다.

전반 비교적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베로나는 전방의 파치니와 체르치의 느린 발에 고전했다. 역습 기회를 잡고도 느린 공격 전개에 발목이 잡혔다. 반면 칼리아리는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전방의 파볼레티와 사우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바렐라와 치가리니 그리고 이오니타로 구성된 미드필더진 역시 베로나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퍼디낸드 "케인이 건강하면 토트넘 우승 가능""

전반 6분 만의 베로나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수쿨리니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체르치가 올려준 공을 수쿨리니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넣으며 칼리아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칼리아리는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베로나 후방을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10분 문전 쇄도 과정에서 사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치가리니의 페널티킥이 실축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치가리니의 킥은 너무 정직했고, 니콜라스 골키퍼는 이에 속지 않았다.

페널티킥 실축 이후 칼리아리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베로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7분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운이 좋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수비수 체피텔리가 무릎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전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칼리아리가 공격을 주도했고, 베로나는 역습 전개를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칼리아리로서는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살려내질 못했다. 베로나는 오랜만에 수비진이 촘촘하게 간격을 유지하면서 후반 막판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칼리아리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운이 없었다. 베로나의 역습 역시 날카로움을 잃은 탓인지 상대에 위협을 주진 못했다. 그리고 후반 막판 칼리아리의 결승골이 터졌다. 계속해서 두드린 결과였다. 문전에서 베로나 수비진 실수를 틈 타 칼리아리의 파라고가 전진 후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칼리아리의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다.

다음 뉴스:
박항서 매직, 돌풍의 요르단 상대하는 법 안다
다음 뉴스:
광저우 2군? 리피 감독에 취업 청탁? 유쾌한 김영권
다음 뉴스:
英 신문, 아스널 "첼시전, 챔스권 향한 최후의 저항" [GOAL LIVE]
다음 뉴스:
함부크르 손흥민 팬의 짧지만 울림 있는 한마디
다음 뉴스:
‘중국파’ 김영권-권경원, “김민재 더 큰 도전했으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