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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조롱당한 라이네스 “축구 실력과 신장은 별개”

[골닷컴] 윤진만 기자= 멕시코 유망주 디에고 라이네스(18, 클럽아메리카)가 단신 조롱 제스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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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가 나를 때린 것도 아니고, 내가 그를 가격하지도 않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12일 미국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마치고 말했다.

167cm 신장을 지닌 윙어 라이네스는 미국전 도중 193cm 미국 수비수 맷 미아즈가(23, 낭트)와 충돌했다. 미아즈가가 소유한 공을 라이네스가 빼앗으려다 신체접촉이 발생했다. 급기야 두 선수의 신경전으로 번졌다. 서로를 노려보며 대치하는 상황. 미아즈가가 먼저 도발했다. 손을 얼굴 높이까지 들었다가 가슴 높이까지 내리는 행동으로 라이네스의 작은 키를 조롱했다. 멕시코 선수들이 달려와 거칠게 항의한 뒤에도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조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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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과 사진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라이네스보다 신장이 작은 선수들이 소환되기도 했다. 

2000년생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예다 보니, 상처를 입었을 법도 한데, 정작 라이네스는 해프닝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대중을 향해 메시지를 남기는 걸 잊지는 않았다. “내가 늘 하는 말이지만, 축구 실력과 신장, 나이는 별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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