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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에 무실점 축구를 더한 전북

PM 7:14 GMT+9 1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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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가 넘도록 어느 팀도 전북현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3주가 넘도록 어느 팀도 전북현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3월31일 상주상무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1-0으로 승리한 22일 제주유나이티드전까지 공식전 7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그 사이 가시와레이솔(2-0) 포항스틸러스(2-0) 경남FC(4-0) 전남드래곤즈(3-0) 킷치(3-0)전에서 골을 허용하지 않고 승점 3점씩 가져왔다. 리그만 따질 때에도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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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은 한 골을 허용하더라도 두 골 이상을 넣는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로 K리그와 아시아를 평정했다. 올시즌에는 막강 화력에 질식 수비를 얹어 더 안정적이면서, 더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다. 가시와, 포항, 경남, 제주 원정에서도 홈경기와 비슷한 결과물을 냈다. 실력으로 다양한 환경 변수를 극복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전북이 이 정도로 수비 불안을 걱정하지 않을 때가 있었나 싶다. 기록을 찾아보니, 공식전 9경기 연속 무실점(리그 8경기 무실점 연승)한 2014년 10~11월 당시가 올 시즌에 비할 수 있다. 당시 권순태, 윌킨슨, 최철순, 김기희, 최보경, 이주영, 김남일, 신형민 등이 수비의 중심을 이뤘다. 리그에서 단 22골을 내주며 3년 만에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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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015시즌부터 39실점-40실점-35실점했다. 화려하면서도 막강한 공격진 덕에 2015년과 2017년 우승했지만, 잦은 실점은 최강희 감독의 오랜 고민거리였다.

최 감독은 최근 김진수, 이용, 홍정호, 송범근 등 수비수를 영입했다. 올 시즌에 들어서야 투자 효과가 드러나는 듯하다. 아직 리그 8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2경기당 1골 정도만 실점하고 있다. 지난 3시즌 평균 팀실점(38골)의 절반 수준이다. 평균 득점(1.76->2.13)은 늘리고, 평균 실점은 줄였다. 8라운드 현재 득실차가 벌써 13골이다. 전북의 1강 체제를 끝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